18932 시총 41억원 넘긴 뒤 37억원으로 내려왔다

| 이도현 기자

로빈후드 체인 기반 밈코인 18932가 발행 1시간 안에 시가총액 300만 달러(약 41억원)를 넘긴 뒤 272만 달러(약 37억원)로 내려왔다. 주식 토큰을 유동성 풀로 활용하는 밈코인 거래가 로빈후드 체인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흐름이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4일 GMGN 시세를 토대로 18932가 발행 1시간 안에 시가총액 300만 달러를 넘겼고 이후 27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8932는 ‘Robinhood’라는 이름이 붙은 소행성 번호에서 착안한 밈코인이다.

거래 구조는 토큰화 스페이스X를 유동성 풀의 짝으로 삼는 방식이다. 일반 밈코인이 인터넷 밈이나 커뮤니티 서사를 앞세우는 경우가 많다면, 이번 사례는 비상장 기업을 가리키는 토큰화 자산과 밈코인 거래를 결합했다는 점이 다르다.

로빈후드($HOOD) 공식 문서는 주식 토큰을 로빈후드 애셋이 발행한 토큰화 채무증권으로 설명한다. 이 상품은 기초 증권에 대한 경제적 노출을 제공하지만, 해당 기초 증권 발행사에 대한 법적 권리나 수익권을 주지는 않는다.

로빈후드는 미국, 캐나다, 영국, 스위스 거주자 등에는 이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식 토큰이라는 명칭이 실제 주식 보유와 같지 않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중요한 대목이다.

로빈후드 체인의 밈코인 거래는 최근 주식 토큰과 결합한 형태로 확산됐다. 블록비츠는 같은 날 MEME가 2000만 달러(약 271억원)에서 1억5100만 달러(약 2049억원)까지 오른 뒤 1억 달러(약 1357억원) 아래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GME도 상장 5시간 만에 시가총액 1100만 달러(약 149억원)를 넘긴 뒤 710만 달러(약 96억원)로 하락했다. 18932, MEME, GME 모두 단기 상승 뒤 되돌림이 나타난 셈이다.

밈코인은 통상 인터넷 문화와 커뮤니티 관심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토큰을 뜻한다. 같은 이름의 토큰이 여러 체인과 거래쌍에서 동시에 거래될 수 있어 이름만으로 프로젝트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도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 체인이 주요 밈코인 거래 체인으로 함께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거래대금 증가는 시장 관심과 단기 회전 거래가 늘었다는 신호로 해석됐지만, 가격 방향이나 프로젝트 지속성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었다.

이번 흐름은 로빈후드 체인에서 밈코인이 먼저 유동성을 끌어들이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토큰화 주식과 실물자산을 내세운 체인에서 초기 온체인 활동이 밈코인 거래로 먼저 나타나는 구조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밈코인 가격 변동뿐 아니라 거래쌍으로 쓰인 주식 토큰의 성격도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다. 로빈후드 문서상 주식 토큰은 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된 채무증권 성격의 상품이며, 기초 기업의 주주 권리를 뜻하지 않는다.

18932의 시가총액은 발행 직후 300만 달러를 넘긴 뒤 272만 달러로 낮아졌다. 같은 날 다른 로빈후드 체인 밈코인에서도 비슷한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단기 유동성이 특정 토큰에 머무르기보다 빠르게 옮겨가는 양상이 확인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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