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청 비트코인 롱 200BTC로…하루 만에 53BTC 늘렸다

| 정민석 기자

황리청(黃立成)이 비트코인(BTC) 4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200 BTC로 늘렸다. 국내외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마지 대형'으로 불리는 그가 하루 만에 포지션을 다시 키운 것이다.

PANews는 온체인 데이터 모니터링을 인용해 황리청의 현재 포지션 가치가 1575만달러(약 211억8000만원), 미실현 이익은 4만8000달러(약 6456만원)라고 9일 전했다.

이번 확대는 전날 포지션 재개의 연장선이다. 황리청은 40배 레버리지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147 BTC 규모로 재가동했으며 평균 매수 단가는 7만8382달러였다.

하루 사이 53 BTC를 추가로 매수하며 포지션을 약 36% 키운 셈이다. 포지션 가치를 보유량으로 나누면 평균 단가는 7만8750달러 안팎으로, 전날 재가동 시점의 평균 매수 단가와 큰 차이가 없다.

황리청의 레버리지 매매는 최근 몇 주간 확대와 축소를 반복해왔다.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기존 규모의 10% 수준으로 줄었던 시점도 있었고, 이후 다시 포지션을 늘리는 흐름으로 돌아섰다.

그는 이보다 앞서서도 100 BTC 안팎에서 200 BTC에 육박하는 규모까지 포지션을 늘렸다가 청산으로 되돌리는 패턴을 여러 차례 반복해왔다. 대형 트레이더 중에서도 변동성이 큰 계좌로 꼽히는 이유다.

황리청은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ETH)과 하이퍼리퀴드(HYPE) 롱 포지션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40배 레버리지는 담보 대비 40배 규모의 포지션을 보유한다는 뜻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변동에 따른 청산 위험도 커지며, 가격이 소폭만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도 포지션 전체가 강제 청산될 수 있다.

이런 수치가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것은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의 온체인 특성 때문이다. 하이퍼리퀴드 같은 거래소는 지갑 주소별 포지션과 진입가, 청산가가 스마트컨트랙트 기록으로 공개돼 있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미실현 이익 4만8000달러는 1575만달러 규모의 포지션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다. 소폭의 가격 조정만으로도 손익 방향이 뒤바뀔 수 있는 구간이라는 뜻이다.

이런 투명성 때문에 황리청처럼 반복적으로 대규모 포지션을 조정하는 계좌는 온체인 분석 계정들의 상시 모니터링 대상이 된다. 그의 매매 내역이 공개될 때마다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대형 계좌는 자금력과 손실 감내 수준이 일반 투자자와 다르다. 특정 계좌의 포지션 변화를 그대로 따라가는 매매는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기 어렵다.

국내에서도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해외 대형 트레이더의 매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런 계좌를 참고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다만 레버리지 배율과 청산 구조가 거래소마다 다른 만큼 동일한 전략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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