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스테이킹형 이더리움 ETF ETHB가 20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순자산 10억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총 유입액은 3억772만달러(약 4133억원)로 집계됐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스테이크드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B)는 7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20거래일 동안 순유출 없이 자금을 끌어들였다. 소소밸류(SoSoValue) ETF 대시보드가 집계한 수치다.
ETHB의 순자산은 9월 10일 기준 10억554만3980달러(약 1조3504억원)다. 블랙록 공식 상품 페이지에는 ETHB가 나스닥에서 거래되며 이더리움 가격과 스테이킹 보상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소개돼 있다.
같은 기준일 ETHB의 최근 30일 평균 거래량은 48만3983주로 표시됐다. 순자산은 이더리움 가격과 설정·환매 흐름의 영향을, 거래량은 거래 활동을 각각 반영하는 지표지만 이더리움 가격 방향을 직접 나타내지는 않는다.
ETHB는 일반적인 현물형 이더리움 ETF와 달리 보유 이더리움 일부를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해 보상을 얻는 구조다. 투자자는 직접 이더리움을 보관하거나 검증자를 운영하지 않고도 스테이킹 구조에 접근할 수 있다.
블랙록은 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 펀드가 보유한 이더리움의 70~95%를 스테이킹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발생한 보상은 수수료와 운영 비용 등을 차감한 뒤 투자자에게 분배될 수 있다.
블랙록은 9월 10일 기준 ETHB의 30일 스테이킹 보상률을 1.54%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특정 기준일의 보상률로, 네트워크 상황과 운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테이킹 보상은 ETF가 보유한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 위험을 없애지 않는다. 상품 수익은 이더리움 가격 변화와 보상 수준, 수수료 및 운영 조건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ETHB의 자금 유입은 이더리움 ETF 수요가 가격 노출뿐 아니라 스테이킹 보상과 결합한 상품으로도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20거래일 연속 유입만으로 이러한 흐름이 장기화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ETF 자금 유입과 이더리움 가격 사이의 인과관계도 이번 집계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자금 흐름은 특정 상품에 대한 설정·환매 결과를 보여주지만, 같은 투자자가 상품을 옮겼는지까지 식별하지는 못한다.
ETHB는 3월 12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스테이킹형 상품은 현물 보유에 보상 수익 요소를 더한다는 점에서 기존 이더리움 ETF와 구조가 다르다.
앞서 이더리움 ETF 시장에서 스테이킹형 상품 ETHB의 자산 규모와 거래대금 격차가 확인됐다. 당시에도 ETHB는 순자산 1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먼저 출시된 ETHA가 자산 규모와 거래대금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이킹형 ETF의 향후 흐름은 보상률 변화와 이더리움 가격, 기존 현물형 상품과의 자산 배분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ETHB의 연속 순유입이 다음 거래일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