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3달러선 바닥 시도…마르티네스, 1달러 하락 가능성 거론

| 서지우 기자

리플(XRP)이 1.30달러(약 1,728원) 안팎에서 바닥 다지기를 시도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가 1.56달러 위에서 종가가 이어지면 2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열린다고 제시했다. 반대로 1.2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달러가 다음 하락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

리플은 최근 1.25~1.31달러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코인피디아(Coinpedia)는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18일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3일봉 차트에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같은 게시물에 왼쪽 어깨, 머리, 오른쪽 어깨에 해당하는 가격 흐름을 표시한 차트를 올렸다.

◇ 역헤드앤숄더란

역헤드앤숄더는 가격이 세 차례 저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운데 저점이 양쪽보다 낮게 나타나는 차트 패턴이다. 일반적으로 하락 추세에서 반등 가능성을 살필 때 쓰는 지표다. 마르티네스는 리플이 1.25달러를 지키면 이 패턴의 오른쪽 어깨가 완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패턴이 완성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1.25달러 지지와 1.56달러 돌파가 갈림길

마르티네스는 리플이 1.56달러 위에서 지속적으로 종가를 형성하면 2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열린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1.25달러를 이탈하면 다음 하락 목표로 1달러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격대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1.56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는 것이 추세 전환을 판단할 핵심 조건이라는 분석이다.

지지선 유지와 저항선 돌파가 모두 필요한 조건부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2달러는 두 조건을 거친 뒤에야 거론되는 목표다.

◇ 온체인 거래 늘었지만 매수 수요와는 별개

코인피디아는 최근 XRP레저(XRPL) 거래량이 늘면서 매도 압력 완화와 바닥 형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온체인 거래 증가가 리플 매수 수요 확대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XRPL은 23일 프로토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원장 기능 관련 수정 사항이 담기며, 대출과 볼트 기능은 별도의 중장기 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다. 업데이트가 리플 가격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불투명하고, 네트워크 개선이 실제 이용량과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 석 달 상승 뒤 1.3달러까지 내려온 흐름

리플은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연속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9월 상승률은 7.94%였다. 본지가 앞서 전했듯 리플은 9월 23일 1.65달러를 넘어서며 2달러 도달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시에는 1.65~1.70달러 저항 구간 돌파가 다음 확인 지점으로 거론됐지만, 지금은 1.3달러선에서 지지력을 시험하는 국면으로 바뀌었다.

한 달가량 사이 가격 구간이 1.6달러대에서 1.3달러대로 내려온 만큼, 마르티네스가 제시한 2달러는 현재 가격에서 거리가 있는 목표다. 그가 제시한 시나리오에도 1.56달러 위 종가 유지라는 선행 조건이 붙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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