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 RWA 예치액 21억달러…미상환 대출 9억달러 근접

| 서도윤 기자

모포(Morpho)의 실물자산 토큰화(RWA) 대출시장 총예치액이 21억4488만달러를 기록했고, 미상환 대출은 8억9418만달러로 9억달러에 근접했다.

28일 모포 RWA 대시보드에 따르면 총예치액은 21억4487만6630달러, 미상환 대출은 8억9417만9191달러다. 대시보드에는 집계 날짜가 표시돼 있지만 구체적인 측정 시각은 나오지 않았다. 달러당 1327원을 적용하면 두 금액은 각각 약 2조8463억원, 1조1866억원이다.

예치액은 모포가 RWA로 분류한 대출시장에 공급된 자금이다. 토큰화 실물자산 전체의 발행 규모나 실물경제에서 새로 발생한 대출액을 뜻하지 않는다. 미상환 대출은 차입자가 아직 갚지 않은 잔액으로 예치액과 구분된다.

대시보드에는 사모신용·채권·주식·귀금속 등 여러 자산군의 시장이 포함된다. 따라서 총예치액만으로 특정 자산군이나 개별 시장의 규모를 알 수는 없다.

서틱(CertiK)은 9월 26일 기준 모포 RWA 시장의 예치액을 15억8000만달러(약 2조1110억원), 활성 대출을 6억4100만달러(약 8560억원)로 집계했다.

서틱의 7월 1일 집계액은 예치액 10억7000만달러(약 1조4300억원), 대출 4억1100만달러(약 5490억원)였다. 두 집계 시점을 비교하면 예치액은 48.7%, 대출은 55.8% 늘었다. 서틱의 9월 26일 집계에서 사모신용은 예치액의 약 58%, 활성 대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센토라(Sentora)는 10월 1일 기준 모포에 맡겨진 RWA 담보 가치를 11억달러(약 1조4700억원)로 집계했다. 모포의 PRIME 담보는 2억7000만달러(약 3610억원)였다.

센토라 분석에서 PRIME 담보의 상위 10개 차입 포지션은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가장 큰 단일 포지션 비중은 19%였다. 총예치액이 늘었다고 해서 개별 시장의 차입자 위험까지 분산된 것은 아니다.

센토라가 집계한 담보 가치는 차입자가 맡긴 자산의 가치이고, 모포 대시보드의 예치액은 대출시장에 공급된 자금이다. 측정 대상이 다른 두 수치를 하나의 증감 흐름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모포는 로빈후드($HOOD)의 주식 토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시장도 열었다. 모포는 시장을 개설하는 큐레이터가 담보 조건과 이용 제한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로빈후드의 상품 문서는 주식 토큰을 기초 주식이나 ETF의 경제적 성과에 연동되는 토큰화 채무증권으로 규정한다. 토큰 보유자에게 기초 증권의 법적 소유권이나 수익권을 주지는 않는다. 모포는 미국인과 일부 제한 관할 거주자에게 이 대출시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본지는 모포의 RWA 예치액이 13억달러를 넘었던 시점도 보도했다. 이후 모포에서는 GPU 기반 대출 자산을 담보에 포함한 비트와이즈의 토큰화 실물자산 금고도 출시됐다.

모포 블루는 담보 자산과 대출 자산을 한 쌍으로 묶어 개별 시장을 운영한다. 시장별로 가격 오라클, 청산 기준, 금리 모델을 따로 설정한다.

모포는 공식 위험 문서에서 가격 정보의 오류나 조작이 청산·부실채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유동성이 부족하면 예치자의 자금 인출이 일정 기간 지연될 수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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