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옵션 기준가 7만8119.01달러…맥스페인보다 0.15% 높아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BTC) 옵션이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7만8119.01달러(약 1억452만원)의 기준가로 만기 결제됐다.

데리빗(Deribit)의 공식 배송가격 기록에 게시된 이 수치는 만기 직전 30분인 오후 4시30분부터 5시까지(한국시간) 데리빗 지수의 시간가중평균가격(TWAP)으로 산출됐다. 오후 5시 한 번의 체결 가격과는 다르다.

Signal3X의 만기 전 자료는 옵션 약 13만5000건, 명목가치 약 109억달러(약 14조5842억원)로 집계했다. 풋·콜 비율은 0.53, 맥스페인은 7만8000달러(약 1억436만원)였으며, 해당 자료에는 집계 시각이 표시되지 않았다.

풋은 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이고 콜은 살 권리다. 만기 전 수치는 스냅샷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109억달러를 정확한 원시 집계값으로 보기는 어렵다.

옵션 명목가치는 만기 때 실제 지급된 돈이나 투자자 손실액을 뜻하지 않는다. 데리빗 옵션은 만기 때 실물 비트코인을 주고받지 않고 기준가에 따라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한다.

맥스페인은 행사가별 미결제약정을 바탕으로 옵션 보유자 전체의 만기 지급액이 가장 작아지는 가격대를 계산한 값이다. 결제 기준가가 맥스페인보다 119.01달러, 약 0.15% 높았지만 이 근접성만으로 맥스페인이 가격을 움직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본지는 앞서 크립토퀀트가 10월 23일 기준 이번 만기 옵션의 명목가치를 111억달러(약 14조8518억원)로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23일 집계와 만기 전 109억달러 추산치는 서로 다른 시점의 자료다.

옵션 만기와 별도로 바이낸스(Binance)는 30일 오전 11시23분(한국시간) 공지에서 보안 사고 영향액을 약 63억달러(약 8조4294억원)로 추정했다. 바이낸스는 초기 조사에서 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 침해가 사고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갑 개인키가 유출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배후나 침해 경로에 관한 조사 결과와는 구분되는 내용이다.

바이낸스는 관련 자산 약 30억달러(약 4조140억원)를 블록체인상에서 동결했고, 이용자 손실은 SAFU 기금과 회사 자금으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동결은 자산 이동을 막았다는 의미이며 이용자에게 반환됐다는 뜻은 아니다.

TRM랩스(TRM Labs)는 30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기준 10개 블록체인에서 공격자 주소로 이동한 금액을 약 63억6000만달러(약 8조5097억원)로 집계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발표한 영향액과 집계 범위 및 평가 시점이 다르다.

엘립틱(Elliptic)은 11개 블록체인을 대상으로 도난액을 약 64억3000만달러(약 8조6033억원)로 집계했다. 이 수치 역시 TRM랩스의 이동액이나 바이낸스의 영향액과 같은 기준으로 산출된 값은 아니다.

동결액도 집계 시각과 방식에 따라 달랐다. TRM랩스는 30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기준 약 27억달러(약 3조6126억원)를, 엘립틱은 같은 날 오후 4시 무렵(한국시간) 약 28억4000만달러(약 3조7999억원)를 동결 자산으로 파악했다.

바이낸스는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상세 기술 보고서를 공개하고, 사고 수습을 마치면 준비금 증명을 갱신하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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