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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543억달러…9만5000달러 콜은 가격 목표 아니다

비트코인(BTC)

30일 오전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54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9만5000달러 행사가에 옵션 잔고가 모였지만, 계약 규모만으로 가격 방향을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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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생상품 표를 흐릿하게 표시한 AI 생성 화면 이미지 / TokenPost.ai (macro)

비트코인(BTC) 선물 미결제약정이 30일 오전 1시 52분 기준 543억4000만달러(약 72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30일 만기 옵션에는 9만5000달러(약 1억2707만원) 행사가 계약이 모여 있지만, 잔고만으로 비트코인 가격 방향을 알 수는 없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선물 화면은 미결제약정을 543억4000만달러로 표시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계약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가치를 합산한 값이 그만큼의 현금이 새로 유입됐다는 뜻은 아니다.

앞서 나온 547억8000만달러와 이번 수치는 기준 시각이 달라졌을 수 있다. 앞선 수치의 정확한 기준 시각이 확인되지 않아 두 값을 직접 비교해 선물 포지션이 줄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CME그룹은 미결제약정을 청산되지 않은 계약 수로 정의한다. 선물 계약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함께 있고 집계에는 계약 하나만 반영되므로, 미결제약정만으로 어느 쪽이 우세한지 알 수 없다. 일정 기간 새로 거래된 계약을 세는 거래량과도 다른 지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데리빗(Deribit)의 옵션 잔고 분석에서 30일 만기 계약의 명목가치를 111억달러(약 14조8500억원)로 집계했다. 이는 데리빗 전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의 34.6%였다. 집계 기준은 23일 오전 9시 49분(한국시간)이다.

같은 시점 9만5000달러 행사가에는 2만209 BTC, 명목가치 약 16억달러(약 2조1400억원) 규모 계약이 남아 있었다. 크립토퀀트는 해당 계약 대부분이 콜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이고,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다. 크립토퀀트가 같은 시점에 계산한 풋·콜 미결제약정 비율은 0.56으로, 당시 남아 있던 콜 계약이 풋보다 많았다. 이 수치는 23일의 잔고를 보여주며 30일 만기 직전 새로 체결된 거래 흐름을 뜻하지는 않는다.

특정 행사가에 콜 계약이 모였다고 해서 시장 참가자 모두가 그 가격을 예상하는 것은 아니다. 옵션 계약에는 권리를 사는 쪽과 파는 쪽이 함께 있다. 공개된 잔고만으로 양측의 전체 포지션을 알 수 없으므로 9만5000달러는 계약의 행사 가격이지 확인된 가격 목표가 아니다.

크립토퀀트는 같은 잔고를 토대로 30일 만기 옵션의 맥스페인을 7만8000달러(약 1억4330만원)로 계산했다. 맥스페인은 만기 때 옵션 보유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가장 적어지는 가격을 계산한 값이다. 23일 잔고를 바탕으로 산출한 수치이며 만기 가격 전망은 아니다.

앞서 본지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선을 회복했을 때도 이동평균선 신호가 분석별로 엇갈렸다고 보도했다. 데리빗의 해당 옵션은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만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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