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요 지역인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 약세가 한강벨트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의 평균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7% 상승하면서, 일부 지역의 보유세가 최대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가격 조정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지만, 이는 상승폭이 둔화된 결과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가격 약세가 최근 4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성동구와 동작구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보유세 증대에 따른 매물 증가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령의 1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한강벨트와 인접 자치구에서도 가격 조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 시장도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경기도와 인천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 전반의 상승률은 0.12%에 그쳤다. 특히, 세종시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지역별로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부동산 세제 개편이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 등 정책적 요인에 의해 추가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과연 이러한 요인들이 주택 시장에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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