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한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내년 7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2026년 7월과 10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상은 연말에 최종 금리를 3.00%로 맞추기 위함으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에 이를 것으로 보면서, 이는 기존 예상치 2.3%보다 높아진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가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반도체 업황 덕에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2.2%로 낮춰 잡았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2.3%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외에도 세계국채지수(WGBI)에의 편입 가능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한은이 금리 인상 결정을 조심스럽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정은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도 경제 성장을 지속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은 국제 유가 동향과 외부 경제 여건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 정세가 안정되지 않는 한 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이 국내 경제 안정에 어떻게 기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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