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하락이 국내 항공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유가가 일시적으로 안정된 결과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보류한다고 밝히자, 국제 유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9% 내린 배럴당 99.94달러로 마감됐다.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14달러를 기록하던 브렌트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배럴당 96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88.13달러로 10.3% 떨어졌다.
유가 하락은 항공사의 운영 비용을 감소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4일 대한항공의 주가는 2.26% 상승하며 2만4천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록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주요 국내 항공사들도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항공사 주가가 오른 이유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항공 연료비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항공과 여행 산업은 대개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이번 유가의 큰 폭 하락은 글로벌 정세가 안정될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비록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은 남아있어 추후 상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제 정세와 유가 변동을 주시하며 시장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글로벌 경제 및 산업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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