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앤씨가 주식병합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소각 소식에 장중 급등했다. 주식 수를 줄이는 병합 절차와 함께 잠재적 희석 요인으로 꼽히던 BW를 없애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파인디앤씨는 7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040원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파인디앤씨 보통주에 대해 주식병합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 및 말소를 사유로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거래정지 기간은 13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시장업무규정에 따른 절차다.
앞서 회사는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총수는 5300만8319주다. 통상 주식병합 자체가 기업가치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 안정화와 유통주식 수 조정 차원에서 해석되곤 한다.
여기에 BW 소각도 병행된다. 파인디앤씨는 2021년 7월 발행한 제6회차 BW를 만기 전 취득했으며, 취득한 물량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BW는 만기 2026년 7월, 행사가액 904원 조건이다. 회사는 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장외매수 방식으로 권면총액 13억8000만원 규모를 취득했고, 이에 따라 잔액은 11억1000만원으로 줄었다.
시장은 이번 조치를 잠재적 주식 희석 부담을 낮추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BW가 소각되면 향후 신주 발행 가능성이 줄어 기존 주주 지분가치 훼손 우려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인디앤씨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이번 조치는 자본구조 정비와 주주가치 방어 측면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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