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블룸버그의 아시아 20대 갑부 패밀리 순위 발표 속에 장중 주목을 받았지만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가는 자산 217억달러로 16위에 올랐다. 삼성가는 455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아시아 20대 가문의 총자산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647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I 투자 확대로 금속, 반도체,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자산 가치가 커진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 주가가 이날 약세를 보인 것은 순위 발표 자체보다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세 기준 현대차는 48만원으로 전일 대비 9500원(1.94%) 내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국내 AI·로봇·수소 관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았다.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소 인프라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도 현대차의 AI 데이터센터, 로봇 공장, 수소 플랜트 투자 계획을 거론했다.
삼성 역시 AI와 로봇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AI 전환을 경영 화두로 제시했고,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신성장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결국 이날 현대차 주가는 가문 순위 상승이라는 상징성보다는 단기 수급 영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인프라와 미래차 투자가 계속되는 만큼 중장기 성장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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