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주식] 카카오, AI 결제 인프라 부각에 강세…원화 스테이블코인 공백은 과제

| 유서연 기자

카카오가 AI 에이전트 결제 시장 확대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는 x402 재단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AI 결제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 부재가 사업 확장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AI가 데이터 조회부터 결제까지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쇼핑’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x402 프로토콜 거래는 빠르게 늘고 있다. x402의 하루 거래 건수는 8만9730건, 거래량은 100만1472달러로 한 달 전보다 각각 11.72%, 21.39% 증가했다. 연초 주간 거래량 20만달러 수준이던 시장은 3월 이후 70배 넘게 커졌고, 3월 셋째 주에는 153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에도 우호적이다. x402 재단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카카오페이, 람다256이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는 4900만명 수준의 카카오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향후 AI 에이전트 결제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제도 정비는 더디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았고, 금융당국과 관계 부처 간 이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규제 확정 전부터 글로벌 체인에서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은행은 LG CNS와 함께 x402를 활용한 예금토큰 자동결제 시스템 실증을 마쳤다. 맥킨지는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장이 2030년 최대 5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결제 수단 제도화가 늦어질수록 국내 시장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출처=이데일리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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