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홀딩스, 일진전기 주식 116만주로 유동성 확보 나선다

| 토큰포스트

일진홀딩스가 계열사인 일진전기 주식 약 116만주를 기초자산으로 주가수익스와프 계약을 추진하면서, 향후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일진홀딩스는 4월 17일 공시를 통해 일진전기 주식 약 116만주에 대해 주가수익스와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가수익스와프는 기업이 보유한 주식을 바탕으로 금융기관과 계약을 맺고, 만기 때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만 정산하는 금융기법이다. 보유 지분을 완전히 처분하는 일반 매각과는 달리, 자금 조달과 지분 관리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 20일부터 1년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8만6천200원으로 정해졌는데, 이는 이사회 개최 전날인 4월 16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값이다. 다만 실제 계약에 반영되는 주식 수와 기준가격은 최종 계약 체결일 종가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처럼 최종 조건을 계약일 시장가격에 맞춰 정하는 것은 가격 왜곡 가능성을 줄이고 시장 기준을 반영하려는 절차로 볼 수 있다.

일진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 투자 등에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재무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앞으로 그룹 차원의 성장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전략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대규모 투자 기회가 생겼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현금 여력이 중요해지는데, 이번 조치는 그런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거래가 이뤄진 뒤 일진홀딩스의 일진전기 보유 주식 수는 2천161만2천921주로 줄어들며, 지분율은 전체 발행주식의 45.32%가 된다. 회사는 4월 17일 기준으로 이번 건 외에 추가적인 일진전기 주식 매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주가수익스와프 계약 전 과정은 관련 규정에 맞게 적법하게 진행하고,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지주회사나 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투자 재원 마련과 지배력 유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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