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사로 공식화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1.31% 오른 47만7500원에 거래됐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벤츠향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는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가 국내 협력사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자사가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기업이 독일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발표는 앞서 공시된 양사 간 배터리 공급 계약의 구체적인 품목이 차량용 LFP였다는 점을 처음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 전동화 전략에서 핵심 공급 파트너 입지를 한층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바탕으로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대응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벤츠 입장에서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 과정에서 배터리 조달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벤츠는 다수의 공급 계약을 이어왔다. 최근 계약은 유럽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장기간 LFP 배터리를 납품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누적 협력 규모가 24조~2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벤츠와의 협력 확대 기대감은 국내 배터리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삼성SDI도 벤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용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과 맞물려 동반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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