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TX그린로지스, 연대보증 소송·공시지연 악재에 15%대 급락

| 김서린 기자

STX그린로지스가 STX 관련 연대보증 이슈와 공시 리스크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급락하고 있다. 법적 분쟁이 본격화한 데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508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910원(15.19%) 내렸다. 시가는 5970원, 장중 고가도 5970원에 그쳤고 저가는 5000원까지 밀렸다.

회사는 최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STX 차입금에 대해 1857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했다고 공시했다. STX그린로지스는 2023년 11월 STX의 물류·해운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돼 신설된 회사로, 상법에 따라 분할 전 채무에 대해 STX와 함께 연대변제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동시에 한국산업은행을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2024년 11월 체결된 STX 관련 연대보증계약과 관련해 해당 보증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법원에 구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우발채무의 범위와 실제 부담 규모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공시 신뢰 훼손도 주가를 눌렀다. 한국거래소는 STX그린로지스가 2023년 11월 20일 발생한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을 뒤늦게 공시한 점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통보했다. 약 2년에 걸친 공시 지연이 공시 불이행으로 판단된 것이다.

앞서 STX는 자회사와 해외 협력사 간 소송 누락 문제 등으로 중징계를 받은 바 있으며, 관련 리스크가 계열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TX그린로지스 역시 인적분할 구조상 모회사 관련 채무와 법적 분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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