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이에스티이, 매출 73% 규모 235억 열유화 설비 수주에도 약세

| 김서린 기자

아이에스티이가 연간 매출의 70%를 웃도는 대형 수주를 따냈지만 주가는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주 모멘텀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와 공시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는 (주)금강이엔티와 경북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 열유화 사업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35억원으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322억원의 72.93%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플라스틱 재생 원료 생산을 위한 열유화 설비 구축이 골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 2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선급금 30%를 먼저 받고 이후 분기별 공정률에 따라 기성금을 수령하는 구조여서 현금흐름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계약 상대방인 금강이엔티는 아이에스티이가 10% 지분 취득을 추진 중인 피투자예정법인이다. 단순 공급계약을 넘어 사업 지분 참여까지 병행하는 전략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주가는 약세다. 현재 아이에스티이는 전일 대비 90원(1.02%) 내린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56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앞서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세정 장비 FOUP Cleaner를 주력으로 SK하이닉스와 거래를 이어왔고, 최근에도 SK하이닉스 68억원 규모 공급계약, 앰코 수주, 추가 FOUP Cleaner 수주 등을 잇달아 공시하며 수주 랠리를 이어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수요 확대가 우호적 환경으로 꼽힌다.

다만 2024년 매출 322억원에도 영업손실 58억원, 순손실 48억원을 기록한 점은 부담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형 계약이 외형 성장에 더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