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입, 중동 갈등 완화 기대감 반영

| 토큰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7일 장 초반 1,44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이 갈등 완화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달러 같은 안전자산보다 주식과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린 영향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원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448.3원에 거래됐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6.7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1,448.6원으로 출발한 뒤 큰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 환율이 1,440원대로 내려온 것은 중동 전쟁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환율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에는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 측과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긴장이 누그러질 가능성이 커지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통상 위험회피 심리가 약해지고, 그만큼 달러 강세도 진정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실제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이런 낙관론을 반영해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1.46%,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 상승했다. 다만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029로 0.021 올랐다. 달러 가치가 전반적으로 크게 흔들리기보다는, 위험 선호 강화가 원화 같은 통화에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으로 해석된다.

엔화 흐름도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06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 930.64원보다 4.58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156.374엔으로 0.029엔 올랐다.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중동 변수와 미국 발언 수위, 글로벌 증시 흐름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지 가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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