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천일고속은 전장보다 7.29% 오른 2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천일고속은 13일과 1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에도 한때 27.63%까지 치솟았다. 동양고속도 장 초반 상한가에 올랐다가 이후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며 8.54% 오른 6만1천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6월 3일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문제가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면서 관련 기업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개발은 노후한 터미널 부지를 주거·상업·교통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뜻하는데, 실제 추진 속도가 붙을 경우 토지와 건물 가치가 다시 평가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이고, 동양고속도 0.17%를 보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터미널 내 신세계백화점 건물을 보유한 신세계도 같은 시각 5.61% 오른 56만5천원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재개발이 현실화하면 자산가치 상승과 임대·상업시설 확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재개발 기대만으로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는 흐름은 실제 사업 추진 일정이나 정책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향후에는 선거 이후 서울시 정책 방향, 인허가 절차, 사업 구조가 얼마나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도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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