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수익성 개선과 자산건전성 강화로 1분기 실적 반등

| 토큰포스트

롯데카드는 2026년 1분기에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개선하면서 실적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억원보다 44.0% 늘었다. 영업수익은 8천305억원으로 1년 전 7천80억원보다 17.3% 증가했다. 카드업계는 최근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로 연체와 대손비용(떼일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잡아두는 비용)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는데, 롯데카드는 우량 고객 중심으로 자산 구성을 조정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비용 통제가 큰 역할을 했다. 회사는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대손 비용을 줄였고,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도 함께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자산 규모는 24조8천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조7천29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형을 무리하게 키우기보다 수익성과 자산의 질을 함께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전체 회원 수는 96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 늘어, 고객 기반도 소폭 확대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84%로 전 분기 2.11%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89%로 전 분기 2.15%보다 0.26%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은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부실 채권을 뜻하는데, 이 비율이 내려갔다는 것은 자산 건전성이 그만큼 나아졌다는 의미다. 카드사 실적은 단순히 카드 사용액보다도 이런 연체율과 부실채권 관리 수준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이번 수치 변화는 의미가 있다.

해외 자회사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도 1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국내 카드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해외 사업의 안정적 성장은 수익원 다변화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롯데카드는 앞으로 영업 채널을 넓히고 신상품 출시를 이어가면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 회복과 체질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카드업계 전반의 건전성 관리 기조와 맞물려, 향후에도 외형 경쟁보다는 수익성과 자산의 질을 함께 챙기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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