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삼정케이피엠지와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인수·합병과 기업승계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 지원과 회계·세무 자문을 한데 묶어, 성장 단계에 있거나 세대교체를 앞둔 기업들의 경영 과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돕겠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2026년 5월 19일 삼정케이피엠지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기업 고객 가운데 인수·합병이나 기업승계 수요가 있는 곳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삼정케이피엠지는 기업가치 평가와 회계, 세무 자문 등 거래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수·합병은 단순히 회사를 사고파는 절차가 아니라 재무 상태와 세금 부담, 적정 가격 산정까지 함께 따져야 하는 만큼, 은행과 회계자문사의 협업 필요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창업주의 고령화와 후계 구도 문제, 사업 확장을 위한 외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커지는 시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전문 자문 접근성이 낮아 승계나 매각, 합병 과정에서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이번 협약은 자금 조달 역량을 가진 은행과 실무 자문 경험이 많은 전문기관이 함께 들어와 기업의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업 고객의 성장과 승계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 자문과 금융 설루션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단순 대출이나 예금 중심의 거래를 넘어, 기업 생애주기 전반에 맞춘 종합 서비스로 관계를 넓히겠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은행권이 최근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을 둘러싼 승계 시장과 인수·합병 시장의 제도화·전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큰 시기일수록 기업들은 생존과 확장을 위해 구조 개편에 나서기 쉬운 만큼, 금융회사와 자문사의 협업 수요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