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HEV 쇼티지 수혜 기대에 강세…미국 생산 확대 전략 부각

| 강수빈 기자

현대차가 하이브리드(HEV) 수요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를 타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전기차(BEV) 수익성이 재고 부담과 인센티브 비용 증가로 약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HEV 판매 확대가 이익 체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64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55,000원 오른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미국 현지에서 HEV 생산 비중을 높여 관세 부담을 줄이고 고정비 효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 투싼 풀체인지 등 신차 사이클과 맞물려 수익성 방어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주가 강세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HEV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이른바 ‘쇼티지’ 현상이 이어지는 점과 맞닿아 있다.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하는 사이 충전 인프라 부담이 적고 연비 경쟁력이 높은 HEV가 과도기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확대한 업체들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꾸준히 상승해 올해 들어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시장에서도 고유가와 충전 인프라 불균형, 고금리 환경이 맞물리며 HEV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업계는 향후 대외 변수도 주시하고 있다. 2026년 예정된 USMCA 재협상에서 자동차·부품의 역내가치비율 기준이 강화될 경우 북미 공급망 재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유럽연합 산림파괴 방지 규정(EUDR) 시행 역시 타이어와 천연고무 함유 부품 조달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출처: 한국거래소, 증권사 리포트 종합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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