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AI 서버 부품 수요 기대에 강세…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 손정환 기자

삼성전기가 AI 인프라 확대의 후방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장중 177만90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6.91%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AI 서버 증설, 이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 증가 기대가 꼽힌다. 시장에서는 고사양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부가 MLCC와 패키지 기판 출하가 늘어나면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폭도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MLCC와 FC-BGA, 실리콘 커패시터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 업체다. AI 반도체를 직접 만드는 기업은 아니지만,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만큼 후방 산업의 대표 수혜주로 거론된다.

특히 FC-BGA는 고성능 반도체 칩과 메인 기판을 연결하는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으로, AI 서버 투자 확대와 맞물려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AI 서버용 MLCC 역시 고용량·고신뢰성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의 눈높이 상향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iM증권과 유안타증권은 MLCC와 FC-BGA 동반 호황, 제품 가격 인상 기대,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 확대 등을 근거로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각각 230만원, 2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MLCC와 FC-BGA를 함께 양산하는 점에 주목해 왔다.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고사양 수동소자와 패키지 기판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드문 업체라는 점이 재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코스피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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