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호조로 목표주가 25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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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백화점과 면세점 전반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17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어난 1조1천953억원, 영업이익은 29.0% 증가한 1천121억원으로 추정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증권가는 통상 2분기를 유통업계의 이익 확대 폭이 제한되는 시기로 본다. 재산세 납부 같은 계절성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수익성이 높은 상품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적 기대를 키운 핵심은 백화점 본업의 회복력이다. IBK투자증권은 명품과 패션, 잡화 등 주요 품목군이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업황을 볼 때 한두 품목만 잘 팔리는 경우보다 여러 상품군이 함께 움직일 때 실적의 안정성이 높아지는데, 현대백화점이 이런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가구·매트리스 계열사인 지누스의 부진 부담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 부문도 실적 개선의 한 축으로 꼽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이 늘면서 시내면세점의 수익성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 인천공항 DF2 구역 운영에 따른 추가 이익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면세점 사업은 여객 수요와 공항 운영 면적 변화에 민감한데, 최근에는 여행 수요 회복이 이어지면서 매출뿐 아니라 수익 구조도 개선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익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누스의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실적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백화점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인천공항 면세점 면적 확대, 더현대글로벌의 성장 가능성까지 더해질 수 있어서다. 현대백화점의 16일 종가는 19만8천400원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소비 회복과 외국인 관광 수요가 유지될 경우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 기대를 추가로 키우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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