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텔레콤, AIDC 국가전략 핵심 부각에 11%대 강세

| 강수빈 기자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AIDC) 국가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체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의 산업 적용 확대 기대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시세 기준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9700원(11.83%) 오른 9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9만3400원, 시가는 8만4900원, 저가는 8만4000원이다.

매수세의 배경에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AIDC 얼라이언스 출범이 있다. 이 얼라이언스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협력체로, 총 18GW대 구축 목표와 함께 수출산업화, 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이 협의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초대 민간 공동의장을 맡았고, SK텔레콤도 의장단 핵심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단순 참여를 넘어 국내 AI 인프라 전략의 중심축을 맡게 됐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SK텔레콤은 AIDC 사업 개발 전담 법인 ‘SK하이퍼’ 설립을 의결하고,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퍼는 중장기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개별 사업마다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우는 방식이 거론된다. 향후 사업별 매출과 이익이 가시화하면 자회사 배당과 연결 실적 개선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사업 확장 기대도 더해졌다. SK텔레콤은 이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의 기술과 산업 적용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A.X K2는 688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초거대 언어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이 32.2%포인트 향상됐다.

이 모델은 제조, 반도체, 국방 등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AI’ 에이전트로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텔레콤은 KG스틸, 코넥 등과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실증을 진행하고 있고, SK하이닉스 사내 AI 도구에는 경량 모델을 연동해 지식 검색과 정보 정리를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A.X K2를 양자화해 국방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결국 이날 주가 강세는 AIDC 국가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자로서 위상 강화, SK하이퍼를 통한 중장기 수익화 기대, A.X K2 기반 산업용 AI 확장 기대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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