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금리스와프 3.4200%, 전 구간 하락

| 류하진 기자

원화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25일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2년과 3년 금리가 각각 3.00bp 내리며 단기 구간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연합인포맥스는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28분 기준 1년 IRS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0.75bp 내린 3.420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5년 금리는 2.00bp 하락한 3.9425%, 10년 금리는 2.25bp 내린 4.0850%로 집계됐다.

단기물 강세에는 외국인 수급이 거론됐다. 한 증권사 딜러는 “단기 스와프가 엄청 강한데 외국인이 이끌어가고 있다”며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염두에 둔 베팅인지가 관심이다”고 말했다.

이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단기 금리 경로를 둘러싼 포지션 조정이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연다.

IRS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이 기사에서 IRS는 미국 국세청이 아니라 원화 금리스와프를 뜻한다.

IRS 금리 하락은 해당 구간에서 고정금리를 받으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우세할 때 나타날 수 있다. bp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최근 원화 IRS 시장에서는 금통위 경계와 외국인 수급에 따라 단기 구간 변동이 이어졌다. 본지는 앞서 24일에도 원화 IRS 금리가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한 흐름을 보도했다.

외국인 수급은 이달 중순 이후 원화 스와프 시장의 주요 변수로 반복해서 거론됐다. 앞서 19일에도 외국인 리시브 수요가 전 구간 IRS 금리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통화스와프(CRS·SOFR) 금리도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년 CRS 금리는 1.00bp 내린 3.3050%를 기록했다.

5년 CRS 금리는 2.50bp 하락한 3.5800%, 10년 금리는 3.00bp 내린 3.5200%로 나타났다. CRS는 서로 다른 통화의 원금과 이자를 교환하는 파생상품이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은 구간별로 엇갈렸다. 1년 역전 폭은 0.25bp 확대된 -11.50bp를 기록했다.

5년 역전 폭은 0.50bp 확대된 -36.25bp로 집계됐다. IRS와 CRS가 함께 하락했지만 만기별 낙폭이 달라 베이시스 흐름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원화 IRS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가격을 직접 설명하는 지표는 아니다. 다만 국내 금리와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원화 유동성과 위험자산 자금 배분 여건을 살피는 보조 지표로 활용된다.

시장의 다음 기준점은 2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다. 금통위 결과와 외국인 거래 흐름에 따라 단기 스와프 구간의 가격 조정 여부가 다시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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