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년물 국채 응찰률 2.97배로 낮아졌다

| 서도윤 기자

일본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2.97배로 낮아졌다. 직전 입찰과 최근 12개월 평균을 모두 밑돌며 단기물 수요가 약해진 결과다.

28일 일본 재무성 입찰 결과에 따르면, 2년 만기 이표국채 488회차 가격경쟁 입찰 응모액은 6조3637억엔, 낙찰액은 2조1454억엔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응찰률은 2.97배다.

직전 입찰 응찰률은 3.63배, 최근 12개월 평균은 3.74배였다. 이번 수치는 두 기준을 모두 밑돌아 단기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 주문이 전보다 줄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번 국채의 표면금리는 1.7%로 공시됐다. 발행일은 9월 1일, 만기일은 2028년 9월 1일이다.

입찰 가격 지표도 수요 둔화를 가리켰다. 최저 낙찰 가격은 99엔95전, 평균 낙찰 가격은 99엔98전4리였다.

평균 낙찰 가격과 최저 낙찰 가격의 차이인 테일은 0.034엔으로 집계됐다. 직전 입찰의 0.007엔보다 커졌다.

테일은 국채 입찰에서 주문이 얼마나 고르게 들어왔는지를 보는 지표다. 통상 테일이 커질수록 발행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 즉 더 높은 수익률을 받아들여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Newsquawk는 같은 입찰에서 일본 정부가 2조1500억엔 규모의 2년물 국채를 매각했고 응찰률이 2.97배로 직전 3.63배보다 낮아졌다고 전했다. 평균 낙찰수익률은 1.708%로 직전 1.483%보다 높았다.

연합인포맥스는 입찰 발표 뒤 2년물 금리가 1.7098%까지 올랐고, 오후 12시 50분 현재 전장보다 1.49bp 오른 1.7078%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단기 국채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경로와 단기 자금시장 여건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한다. 이번 입찰에서 응찰률이 낮아지고 테일이 확대된 것은 일본 단기물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직전보다 약해졌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다만 한 차례 입찰 결과만으로 일본은행의 정책 결정이나 위험자산 가격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채 입찰은 발행 물량, 금리 수준, 투자자 포지션, 통화정책 기대가 함께 반영되는 정례 시장 지표다.

한국 독자에게 일본 단기 국채 입찰은 일본 시장만의 지표가 아니다. 엔화 금리와 일본 국채 수요는 글로벌 채권금리, 달러 조달 여건, 위험자산 선호와 함께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본지는 앞서 일본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 4.15배가 나오며 중기물 수요가 강해진 흐름을 전했다. 또 일본 20년물 입찰 수요가 직전보다 약해졌고 만기별 수요 차이를 함께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2년물 입찰에서 확인된 변화는 응찰률 하락, 테일 확대, 낙찰수익률 상승이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크립토 시장에 미칠 직접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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