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미 고용보고서, FOMC 전 금리 변수로 부상

| 김민준 기자

미국 8월 고용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와 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고용과 물가 판단에 영향을 주는 자료가 같은 주에 공개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위험자산도 금리 기대 변화를 함께 보게 됐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8월 고용보고서를 9월 4일 오전 8시30분(미 동부시간),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9시30분 발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이 함께 담긴다.

연준은 9월 2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으로 9월 3일 오전 3시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 상황을 모은 자료로, FOMC 전 지역별 고용·소비·가격 압력을 확인하는 참고 자료다.

다음 주 초반에도 노동시장과 경기 관련 지표가 이어진다.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9월 1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9월 1일 오후 11시에 나온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 인구조사국의 7월 건설지출도 같은 시간 공개된다.

이번 일정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연준 정책 기대 변화가 있다.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 이후 시장은 9월 회의 전 금리 경로를 다시 반영하고 있다.

PANews는 달러지수가 99.69로 마감해 주간 0.85% 올랐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서 금은 주간 3.24%, 현물 은은 3.82% 내렸다고 했다. 달러와 미 국채금리가 함께 오르는 국면에서 금속 가격이 압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이중 책무 가운데 고용 쪽을 확인하는 대표 지표다. 비농업 고용은 농업을 제외한 미국 사업체의 일자리 변화를 보여주고, 실업률과 임금은 노동시장 여건과 물가 압력 판단에 함께 쓰인다.

베이지북은 통계 지표와 성격이 다르다. 각 지역 연은이 기업과 현장 접촉을 통해 파악한 경기 흐름을 정리하는 자료여서, 숫자로 드러나기 전 소비 둔화나 임금 압력 변화를 읽는 데 활용된다.

크립토 시장에는 금리와 달러가 모두 변수다. BTC와 ETH는 개별 프로젝트 이슈와 별개로 달러 유동성, 미 국채금리, 위험자산 선호 변화의 영향을 받는다. 다만 다음 주 지표가 특정 가격 방향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본지는 앞서 8월 고용보고서가 9월 FOMC를 앞둔 금리 경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고용보고서가 BTC와 ETH 가격에 미칠 직접 영향은 지표 발표 뒤 금리 기대 변화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연준의 9월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금리 결정은 9월 16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9월 17일 오전 3시에 공개되고 기자회견은 30분 뒤 시작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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