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샴 경제학자가 물가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 목표로 되돌리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 기준금리가 3.50~3.75%인 상황에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2%로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
Crypto Briefing은 샴이 추가 정책 조치 없이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가능성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기존 입장보다 매파적인 방향으로 기울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 15~16일과 10월 27~28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금리선물 시장에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52%, 10월 인상 확률이 62%로 반영됐다. 이는 연준의 공식 예고나 확정된 결정이 아니라 시장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된 기대치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4%,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물가가 높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추가 인상 기대가 커지면 국채 만기가 긴 상품과 주식 등 금융자산 가격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Crypto Briefing은 샴의 발언이 국채 듀레이션과 광범위한 주식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긴축적 금융여건 시나리오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여건은 금리와 채권수익률, 주가 등 자금 조달과 투자 환경을 종합한 개념이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면 차입 비용과 할인율이 함께 올라 위험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국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연준의 금리 경로는 달러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를 판단하는 변수로 다뤄진다. 다만 이번 발언만으로 비트코인(BTC)이나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앞서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5명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샴은 연준 관계자가 아닌 경제학자이므로 그의 발언이 곧바로 통화정책 결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장은 9월 11일 발표되는 미국 8월 CPI와 9월 15~16일 열리는 FOMC를 통해 금리 인상 기대의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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