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etype 1억 달러 규모 3호 펀드 조성…아시아·유럽 암호화폐 투자 확대

| 토큰포스트

Archetype은 뉴욕을 거점으로 한 초기 단계 암호화폐 투자사로, 창립자는 컨센시스(ConsenSys)의 벤처 부문을 설립한 애시 이건(Ash Egan)이다. 그는 현재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컨센시스 메쉬(ConsenSys Mesh)를 출범시킨 인물이자, 보스턴 기반 벤처펀드 어콤플리스(Accomplice·운용자산 25억 달러)의 암호화폐 투자를 주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은 비슨트레일즈(Bison Trails, 코인베이스에 인수 후 Coinbase Cloud로 재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발란서(Balancer), 니어(NEAR), 대퍼랩스(Dapper Labs), 코인리스트(Coinlist) 등 주요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자로도 알려져 있다.

아키타입은 현재 총 운용자산(AUM) 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1년 뉴욕에서 가장 먼저 암호화폐 전문팀을 구성한 벤처사 중 하나다. 회사는 뉴욕의 암호화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창업자와 기관과 협력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 핵심에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접근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암호화폐 채택 확산을 가속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아키타입의 오랜 주요 투자자 중에는 아시아 지역의 선도적 국부펀드, 중국 최대 규모의 패밀리오피스 중 하나, 그리고 운용자산 8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중국의 대표 벤처캐피털 공동 창업자가 포함돼 있다. 파트너 대니 설속(Danny Sursock)은 중국에서 성장했으며, 아키타입 벤처 파트너 캐서린 우(Katherine Wu) 또한 같은 지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설속은 아키타입의 설립 초기부터 애시 이건과 함께한 첫 번째 합류자이며 현재 AI 관련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우는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리드를 지냈으며, 현재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thereum Name Service, ENS)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 중이다.

이건과 우는 부부로, 설속과 함께 가족이 모두 홍콩에 거주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아시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키타입은 이 지역적 연고를 바탕으로 아시아 내 투자 및 네트워크 확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키타입은 현재 10명의 핵심 인력 외에도 업계 전반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갖춘 리서치팀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팀에는 어크로스(Across) CTO이자 UMA 프로토콜 시니어 엔지니어인 닉 파이(Nick Pai), zkSecurity 공동창업자이자 메타의 디엠(Diem, 구 리브라) 보안 책임자 출신 데이비드 웡(David Wong), 던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서 헤드마스터로 활동한 뒤 허드(Herd)를 설립한 앤드루 홍(Andrew Hong), 그리고 최근 문페이(MoonPay)에 인수된 디센트(Decent)의 CTO 윌 칸타로스(Will Kantaros)가 포함돼 있다.

이번 3호 펀드는 이미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으며, 향후 발표를 앞둔 투자들도 다수 존재한다. 기존 포트폴리오에는 카테고리 리더로 평가받는 여러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아키타입은 이번 펀드를 통해 전 세계의 유망한 암호화폐 창업자와 기관의 성장을 지원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archetype.fund)를 통해 향후 이벤트 정보와 포트폴리오 기업 내 오픈 포지션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