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BTC) 보유 규모가 4월 26일 기준 634억6000만달러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보유량은 81만5061BTC로, 총 107차례에 걸쳐 매입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코인당 7만5528달러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일주일 동안 보유 자산 가치는 약 20억달러 증가했다.
17개월 만에 최대 규모 매수
스트래티지는 지난주에만 3만4164BTC를 약 25억4000만달러(평균 7만4395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17개월 만에 가장 큰 단일 주간 매수 규모다.
이번 매수로 스트래티지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제치고, 공개적으로 확인된 기관 중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자리를 유지했다. 현재 기업 재무 목적으로 보유된 비트코인의 약 75%를 스트래티지가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시세 기준 미실현 이익은 약 19억달러(3.08%) 수준이다.
자금 조달은 우선주·시장 매각 병행
이번 4월 매수 자금은 보통주 대규모 희석이 아닌 다양한 자본시장 수단을 통해 마련됐다.
스트래티지는 무기한 우선주 STRF 발행으로 21억8000만달러를 조달했고, 장내 주식 매각(ATM)을 통해 3억6600만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세일러 회장은 2026년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Bitcoin yield)’이 9.5%라고 밝히며, 주주 1주당 보유 BTC 비율 증가를 핵심 성과 지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추가 자본 조달과 비트코인 매입 전략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100만 BTC 목표 재점화
공격적인 매수 속도는 시장에서 다시 ‘100만 BTC 보유’ 가능성을 거론하게 만들고 있다.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26년 말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비판론도 존재한다. 피터 시프 등은 STRC·STRF 같은 고배당 우선주 모델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나 지속적인 자본 조달에 의존하는 구조라며 “자금 조달이 멈추면 악순환(death spiral)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매입 속도는 ▲우선주 수요 지속 여부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 단가(7만5528달러) 이상에서 유지되는지 ▲자본 구조 부담 증가 여부에 달려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대차대조표에는 이미 81만5000BTC 이상이 올라 있다. 시장의 다음 관심사는 세일러가 100만 BTC 고지에 얼마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본 구조가 얼마나 견조하게 유지될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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