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2025] 아서 헤이즈 “2028년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간다…‘9조 달러 유동성 폭탄’ 온다”

| 토큰포스트

2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지금의 채권시장 붕괴와 인플레이션 정책은 2028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수학적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발표에서 “앞으로 3년간 미국 정부는 최소 9조 달러를 추가 발행해야 하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채는 투자 가치 없는 자산…외국인 매도, 국내 은행 매입 전환될 것”

헤이즈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장기 국채는 나스닥, 금, 비트코인 대비 모두 수익률에서 밀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점점 국채 대신 리스크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채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 재무장관은 결국 은행들과 연준을 통해 ‘강제 매입’을 유도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불가피…은행, 연준, 패니메이 통한 유동성 공급 가속”

그는 “적자를 줄이겠다는 정치적 시도는 실패했고, 결과적으로 정치권은 다시 ‘성장’과 ‘유동성 확대’라는 해법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는 △외국인에 대한 국채이자 과세 확대(자본통제), △은행의 무제한 국채 매입 허용(SLR 규제 면제), △패니·프레디의 재활성화(모기지 유동화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패니메이·프레디맥이 보유한 5조 달러의 대출 여력을 다시 시장에 투입하게 될 경우, “단일 조치로 5조 달러의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2025

“9조 달러 풀리면 100만 달러 비트코인은 수학적으로 가능”

헤이즈는 “은행의 실물경제 대출 확대(QE for the poor), 은행의 국채 무제한 매입, 패니·프레디를 통한 모기지 유동성 확대를 합치면 총 9조 달러 수준의 신규 유동성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당시 약 4조 달러가 풀리며 비트코인은 10배 상승했다”며, “이번에는 그 두 배가 풀리기 때문에 100만 달러 비트코인은 단순한 계산 결과”라고 덧붙였다.

“채권은 쓰레기, 비트코인은 미래…가격은 수요의 함수일 뿐”

헤이즈는 “정부가 채권을 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미 게임은 끝났다”며, “이제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 유동성의 최종 종착점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ETF와 자체 수탁으로 인해 시장에 남은 비트코인은 갈수록 줄고 있다”며, “수요만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은 더욱 빠르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