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141] 기업들이 다시 주목하는 아발란체, 블록체인 선택의 5가지 핵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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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입니다. 오늘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왜 다시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있는지

진행자

특히 그중에서도 아발란체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토큰포스트의 타이거리서치 리포트를 바탕으로 좀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토큰포스트

2021년 그 NFT 열풍 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인데요. 뭐랄까 이제는 투기적 기대보다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에 집중하는 그런 흐름 속에서 아발란체가 어떻게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지 그 핵심 요인들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기관들의 블록체인 사업 재진출 분위기부터 좀 살펴볼까요? 2021년에는 나이키 같은 기업들이 NFT 열풍에 뛰어들었지만 아시다시피 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친 면이 있었죠. 이후에 크립토 윈터랑 또 FTX 사태를 겪으면서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었고요. 그런데 2025년 현재 JP모건 블랙록 같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그런 금융기관들이 다시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은 뭐가 다를까요?

진행자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그 규제의 명확성 증대인 것 같아요.

토큰포스트

네, 비트코인 ETF 승인이라던가 EU의 MiCA 시행 또 미국에서 FIT21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등 이런 제도적 틀이 잡히면서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죠.

진행자

네 맞아요. 여기에 더해서 실용적인 성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2024년에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이 비자랑 마스터카드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는 건 와.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죠.

토큰포스트

그건 정말 큰 변화죠

진행자

그리고 블랙록의 BUIDL 펀드가 뭐 반년 만에 29억 달러 규모로 큰 것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까 이제 기관들은 과거처럼 묻지마 투자 FOMO 이게 아니라 RWA 그러니까 실물 자산, 토큰화나 결제 시스템 개선 비용 절감 같은 구체적인 사업 가치를 보고 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거죠. 맞습니다. 한마디로 하이프에서 ROI 중심으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제 블록체인 그냥 해야 하는 거 아냐 이런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좀 부족합니다. 훨씬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해졌어요. 타이거리서치 리포트에서는 성공적인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위한 5단계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데요. 이게 상당히 실질적이더라고요. 첫 단계는 비즈니스 케이스 검증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말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 이걸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정말 그게 필요한지부터요

진행자

네, 현재로써는 RWA 결제, 송금, 게임, 로열티 프로그램, IP 브랜드 관리 같은 영역이 유망하게 꼽힙니다. 두 번째는 개발 역량 진단. 우리 회사 내부에 블록체인 전문가가 있는지 기존 시스템과는 잘 맞는지 뭐 이런 것들을 평가해야 해요.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인 솔리디티나 데이터 변경이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그 불변성 같은 특징은 기존 개발 환경하고 좀 다르거든요.

토큰포스트

그렇겠네요. 개발 방식 자체가 다르니까요.

진행자

그리고 세 번째 단계, 블록체인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건 뭐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결정이에요. 마치 클라우드 서비스로 AWS를 고를지 구글 클라우드를 고를지 정하는 것처럼요. 한 번 결정하면 바꾸기 어려운 기반 인프라를 선택하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아 잘못 고르면 비용이 엄청나겠군요.

진행자

나중에 마이그레이션 비용이랑 시간이 엄청나게 들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점진적 구현인데요. 처음부터 완벽한 시스템을 만드려고 하기보다 그 MVP 최소 기능 제품을 먼저 내놓고 시장 반응 보면서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철저히 테스트하는 게 안전합니다.

토큰포스트

빅뱅 방식보다는 단계적으로

진행자

그렇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생태계 통합 및 확장인데요. 내부 시스템과 잘 연동하고 외부 파트너나 고객들도 참여시켜서 그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내는 단계입니다. 이 다섯 단계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블록체인 선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수많은 옵션 중에서 우리 사업 모델과 목표에 가장 잘 맞는 플랫폼을 고르는 그런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 시점이죠.

토큰포스트

네 정말 중요한 결정이겠네요. 그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왜 그렇게 많은 기관들이 아발란체를 주목하는 걸까요? 리포트를 보면 모 미국 와이오밍 주 정부가 공공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아발란체를 쓰고 토요타는 차량 데이터 관리에 심지어 게임 거물인 넥슨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 아발란체를 도입했어요. 분야가 정말 다양하네요. 그 이유를 알려면 아발란체의 그 구조적인 차별점을 좀 이해해야 하는데요. 기존 블록체인들은 대부분 하나의 체인 위에서 모든 거래를 처리하잖아요.

진행자

그렇죠.

토큰포스트

이걸 하나의 고속도로라고 비유할 수 있는데, 차가 많아지면 당연히 막히고 느려지겠죠. 성능 저하나 확장성 문제가 생기기 쉬운 구조예요.

진행자

맞아요. 흔히 겪는 문제죠

토큰포스트

반면, 아발란체는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내세웁니다. 여러 개의 독립적인 블록체인, 즉 서브넷을 동시에 운영하는 병렬 구조예요. 마치 여러 개의 독립된 고속도로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과 같아서 한 도로가 막혀도 다른 도로에는 영향이 없는 거죠.

진행자

아 병렬 처리 방식이군요. 효율적이겠네요.

토큰포스트

네, 이 구조의 중심에는 프라이머리 네트워크라는 일종의 중앙 허브가 있습니다. 이게 또 세 가지 핵심 체인으로 나뉘는데요. 첫째, P체인 플랫폼 체인은 도시계획국처럼 전체 네트워크를 관리하고요. 기업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L1 즉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새로 만들고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관들이 자신들만의 규칙을 적용한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진행자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거군요.

토큰포스트

네, 둘째, C체인. 컨트랙트 체인은 가장 번화한 고속도로에 해당합니다. 실제 블록체인 앱들이 가장 많이 구동되는 곳이죠. 특히 중요한 건 이게 이더리움 가상머신 EVM과 호환된다는 점인데요.

진행자

아 EVM 호환성이요. 그게 크죠

토큰포스트

그렇죠? 덕분에 기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나 솔리디티 언어로 만들어진 스마트 컨트랙트를 쉽게 가져올 수 있어서 개발 장벽이 낮아집니다. 기존 인력과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죠.

진행자

전환 비용을 확실히 줄일 수 있겠네요.

토큰포스트

셋째, X체인 Exchange Chain은 교통연구개발소 같은 곳이에요. 예를 들어 특정 조건에서만 거래 가능한 토큰처럼 좀 복잡한 규칙을 가진 디지털 자산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RWA처럼 새로운 유형의 자산을 다룰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죠. 그리고 이 각각의 체인들, 그러니까 고속도로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기술이 바로 ICM, Interchain Messaging입니다. 고속도로 연결망처럼 서로 다른 서브넷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해서 전체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도록 돕습니다.

진행자

네, 바로 그런 구조적인 특징들이 기관 입장에서 봤을 때 아발란체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들입니다. 아까 그 성공적인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프레임워크에서 블록체인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기관들이 플랫폼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기준들이 있거든요. 타이거리서치에서는 완결성, 지원인력, 레퍼런스, 보안성, 비용 구조 이 다섯 가지를 핵심 요소로 꼽는데 이 기준으로 아발란체를 보면 강점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진행자

아 그 다섯 가지 기준이요. 하나씩 좀 살펴볼까요? 첫째가 완결성

진행자

네, 완결성, finality. 단순히 초당처리량, TPS가 높은 것보다 거래가 얼마나 빨리 최종적으로 확정되느냐가 기업에게는 훨씬 중요합니다. 금융거래 같은 경우엔 특히 그렇죠. 아발란체는 약 2초 단 하나의 블록이 생성되는 시간 만에 거래가 최종 확정됩니다. 서클의 스테이블 코인인 USDC나 USDT 결제 시스템에서 이 장점이 잘 활용되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와 2초 만에 최종 확정이라니 그럼 결제하고 거의 바로 완료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거네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정말 중요하겠는데요.

진행자

그렇죠. 고객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블록체인들이 최종 확정까지 몇 분씩 걸리는 경우도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죠. 둘째는 지원인력입니다. 블록체인 업계는 뭐랄까 탈중앙성을 강조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지고 지원해주는 주체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요.

토큰포스트

맞아요.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죠.

진행자

그런데 아발란체 개발사인 아바랩스는 약 280여 명 규모의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체계적인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특히 개발 인력만 130여 명이고 기관금융, 게임, 소비재, DEFI 등 산업별 전문팀까지 운영해요.

토큰포스트

오 산업별로요

진행자

그리고 아시아에는 싱가포르에 헤드쿼터를 두고 한국을 포함한 6개 권역을 담당하는 등 현지화된 지원 체계도 갖추고 있어서 기업들이 아 이쪽은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구나 이런 인식을 갖게 합니다. 셋째, 레퍼런스입니다. 기관들은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실제 검증된 사례, 즉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있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다른 성공한 기업들이 쓰고 있나? 이걸 본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그렇죠. 남들이 성공한 걸 봐야 안심이 되니까요.

진행자

맞습니다. 아발란체는 이미 꽤 강력한 레퍼런스들을 확보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의 승인을 받은 스트레이트 X 그랩 알리페이 플러스 간의 국경간 결제 시스템 이거 XSGD 스테이블코인 활용한 건데요. 이것도 있고 미국 와이오밍 주 정부가 공공 스테이블코인 발행 네트워크로 최종 선택한 사례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성공 사례들은 뒤따르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확신을 주죠.

토큰포스트

확실히 넥슨 같은 대형 게임사가 핵심 IP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서 아발란체를 선택했다는 건 다른 기업들에게도 큰 참고가 되겠네요.

진행자

네 번째는 보안성. 이건 뭐 기관들에게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죠. 아발란체는 그 서브넷 구조 덕분에 하나의 서브넷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서브넷이나 전체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애를 격리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아 분리되어 있어서 안전하다는 거군요.

진행자

네, 각 서브넷마다 자체 가스 토큰이나 검증자 밸리데이터 그룹을 설정할 수도 있고요. 또한 허가형 퍼미션드 검증자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어서 네트워크 소유자가 신뢰할 수 있는 주체만 검증자로 참여하도록 제한함으로써 그 51% 공격 같은 외부 공격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아바클라우드 라는 BAAS, 그러니까 서비스형 블록체인 솔루션은 규제 준수 관련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검증자를 특정 지역에 있는 기관으로만 제한하거나 KYC AML 절차를 통과한 주체만 참여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

토큰포스트

오 규제 요건을 맞출 수 있군요.

진행자

또 ERC1400라는 암호화 토큰 표준을 사용하면 거래내역이나 송수신자 정보를 필요한 감사인에게만 공개하는 방식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고 WAAS 서비스형 지갑 기능으로 기관 수준의 안전한 키 관리도 지원합니다. 규제 리스크까지 고려한 설계죠.

토큰포스트

보안이랑 규제 준수는 정말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인데 그걸 구조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군요. 마지막 다섯 번째 기준은 뭐였죠?

진행자

바로 비용 구조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경제적인 합리성이 없으면 도입하기 어렵죠. 아발란체는 거래 수수료가 경쟁 체인들에 비해 현저히 쌉니다. 보통 센트 단위예요.

토큰포스트

센트 단위에요. 정말 싸네요.

진행자

그렇죠. 대량의 거래를 처리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절감 효과가 매우 크겠죠. 운영 비용 측면에서도 아까 잠깐 언급된 아바클라우드는 노코드 플랫폼이라 복잡한 설정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서브넷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줍니다. AWS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월 구독료 모델이라 초기 투자 부담도 적고 노드 관리나 업그레이드 같은 번거로운 작업도 자동화되어 있어서 관리 부담과 비용을 크게 줄여줍니다.

토큰포스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쓸 수 있겠네요.

진행자

네, 게다가 C체인이 EVM과 호환되기 때문에 기존 솔리디티 개발자나 개발도구 심지어 이미 만들어 둔 스마트 계약 코드까지 재활용할 수 있어서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기술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셈이죠.

토큰포스트

정말 다각도로 기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려고 설계된 것 같네요. 실제로 이런 장점들 덕분에 이미 100개가 넘는 도입 사례가 있다고 하셨는데 특히 RWA 분야에서 많이 쓰인다고요.

진행자

네, RWA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는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영역인데요. 아발란체는 이들의 까다로운 요구사항, 즉 규제 준수, 프라이버시 보호, 빠른 처리 속도, 낮은 비용 등을 잘 만족시킵니다. 특히 서브넷을 이용하면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참여자만 접근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처럼 운영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퍼블릭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도 가능해요. 검증자를 특정 기관으로 제한하거나 KYC를 통과한 사용자만 거래하도록 화이트리스트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준수할 수 있죠.

토큰포스트

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군요.

진행자

네, 그리고 1~2초 내의 빠른 거래 완결성과 낮은 비용은 특히 부동산이나 펀드처럼 규모가 큰 자산을 토큰화할 때 매우 유리합니다.

토큰포스트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투자사인 KKR의 헬스케어펀드 토큰화가 있잖아요. KKR이 세큐리타이즈라는 플랫폼을 통해 아발란체 위에서 SKCH라는 토큰을 발행했는데 와 전통 금융시장의 최상위 플레이어가 아발란체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렇죠? 결제 및 송금 분야에서도 아발란체의 강점이 두드러집니다.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인 SWIFT는 보통 며칠씩 걸리고 수수료도 비싸고 과정도 좀 불투명하다는 단점이 있었죠.

토큰포스트

맞아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부담스럽고

진행자

네, 아발란체는 2초 이내의 빠른 완결성, 훨씬 저렴한 수수료, 그리고 서브넷을 통한 맞춤형 설정으로 각국의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용이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X 알리페이 플러스 그랩페이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이 좋은 예시겠네요. 해외 관광객이 자기 나라 앱 알리페이 플러스나 그랩페이로 싱가포르에서 결제하면 가맹점은 싱가포르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XSGD로 거의 즉시 정산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진행자

거의 실시간 정산이죠.

토큰포스트

기존에는 며칠씩 걸리던 정산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거죠. 아발란체의 빠른 속도와 EVM 호환성 덕분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진행자

게임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은 빠른 반응 속도가 생명인데 기존 블록체인들은 느린 속도나 비싼 수수료 때문에 게임 경험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토큰포스트

그렇죠. 게임하다 끊기면 정말 답답하죠.

진행자

아발란체는 빠른 완결성으로 지연 없는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고 서브넷 구조 덕분에 특정 게임의 트래픽이 폭증해도 다른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토큰포스트

ICM 기술로는 서로 다른 게임 간의 아이템을 교환하는 등 상호작용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고요. 개발사는 게임 특성에 맞춰 수수료 정책이나 성능을 최적화할 수도 있고 게임 토큰을 활용한 경제 시스템 설계도

진행자

자유롭습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MSU가 바로 그 사례죠. 넥슨이 자사의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 기반 게임을 아발란체 서브넷 위에서 NFT와 자체 토큰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중요한 건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점이에요.

토큰포스트

그게 핵심이죠.

진행자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것. 실제로 MSU 출시 후에 아발란체의 일일 트랜잭션 수가 100만 건을 넘어서기도 했다는데 이 정도면 대규모 사용자 트래픽도 거뜬히 처리하는 성능을 입증한 셈이죠. 마지막으로, 컨슈머 분야를 보면 여기서는 블록체인이 꼭 필요해서라기보다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거나 기업이 새로운 데이터를 얻기 위해 활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 필수라기보다는 부가가치 창출이군요.

토큰포스트

진행자

예를 들어 여러 브랜드의 포인트를 서로 교환하거나 한정판 제품의 소유권을 투명하게 증명하는 데 쓰일 수 있죠. 제품이 생산돼서 최종 소비자가 사용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기업은 이전에는 얻기 어려웠던 실제 고객 행동 데이터를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아발란체의 빠른 속도는 이런 서비스들이 기존 웹2 서비스처럼 매끄럽게 느껴지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토큰포스트

산토리의 보모어 위스키 NFT인증 시스템 사례가 정말 흥미로웠어요. 위스키 병마다 고유한 NFT를 부여해서 위조를 막고 소유권을 증명하는데요. 병목에 붙은 NFC 태그를 떼면 소비 증명 NFT가 자동으로 생성돼서 실제 제품 소비와 디지털 자산이 연결된다고 해요.

진행자

와 신기하네요. NFC 태그로 그렇게까지

토큰포스트

네, 사용자는 그냥 이메일로 로그인하고 NFC 태그를 스캔하기만 하면 되니까. 아주 간편하고요. 산토리 입장에서는 위조 방지와 소유권 증명은 물론이고 고객이 언제 어디서 실제로 위스키를 소비하는지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얻게 되는 거죠.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블록체인을 아주 잘 활용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정말 좋은 활용 사례네요.

토큰포스트

이렇게 다양한 기업들이 아발란체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아바클라우드라는 서비스인데요. 이걸 블록체인 업계의 AWS라고 부르더라고요.

진행자

네 딱 맞는 비유 같아요.

토큰포스트

이름 그대로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웹 브라우저 상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 기업 맞춤형 블록체인 즉 서브넷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노코드 플랫폼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전에는 자체 블록체인을 만드려면 뭐 전문 블록체인 엔지니어도 많이 필요하고 서버 인프라 구축에도 큰 비용과 시간이 들었거든요.

진행자

그렇죠. 진입 장벽이 높았죠

토큰포스트

그런데 아바클라우드를 쓰면 이런 전문 지식이나 복잡한 인프라 관리 없이도 마치 웹사이트 만들 듯이 쉽게 자체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게 된 겁니다. 월 구독료 방식으로 비용 부담도 줄였고요. FIFA나 SK플래닛 산토리 같은 기업들이 아바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복잡한 기술 구현에 대한 고민 대신 이 블록체인으로 어떤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까 여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맞습니다.

진행자

기술의 민주화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도입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어떻게 만들지가 큰 고민이었다면 이제는 무엇을 할까가 더 중요해진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기술 전문가들만의 영역이었던 블록체인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 같아요. 실제로 아바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전문가 컨설팅부터 실제 메인넷 배포까지 몇 주 안에 끝낼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빠르네요.

진행자

네 정확합니다. 정리해보면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찾는 기관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지금 아발란체는 기술적인 측면, 그러니까 빠른 속도, 보안, 맞춤 설정 가능성 같은 것들요. 그리고 안정적인 지원 체계, 전문인력과 파트너십 같은 부분, 또 검증된 성공 사례, 다양한 레퍼런스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바클라우드를 통한 쉬운 도입 방식까지 기관들의 복합적인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늘 이야기를 들으신 청취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한 가지 생각해 볼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어떤 질문인가요?

진행자

아발란체의 서브넷처럼 특정 목적에 맞게 최적화되고 또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블록체인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를 보면요. 어쩌면 미래에는 모든 것을 다 잘하는 하나의 거대한 만능 블록체인보다는 각자의 역할에 특화된 여러 블록체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뭐랄까 블록체인들의 인터넷 같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토큰포스트

아 블록체인들의 인터넷이요.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진행자

만약 그렇다면 그런 미래 환경에서는 어떤 기술이나 가치가 가장 중요해질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정말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발란체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이상 토큰포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