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148] 피스 네트워크 53억 달러 돌파, 전통금융과 디파이를 잇는 오라클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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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오라클 네트워크, 피스 네트워크, 그러니까 PYTH 네트워크죠. 이 피스 네트워크의 2025년 2분기 현황을 좀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저희가 메사리 리서치 보고서를 바탕으로 준비했고요. 이 기간 동안 피스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 핵심만 쏙쏙 뽑아서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게요. 요즘 시장 변동성이 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피스가 어떻게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지 같이 한번 살펴보시죠. 자 그럼 먼저 핵심 성과 지표부터 짚어볼까요? 2025년 2분기 피스 네트워크가 담보한 총가치 TVS 토털 밸류 세큐어드요. 이게 무려 53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보다 4.8% 상승한 건데 요즘 같은 시장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거 꽤 인상적인 수치 아닌가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시장 전체가 좀 주춤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성장을 보였다는 게 중요해요. 아시겠지만, TVS는 오라클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잖아요. 피스의 TVS 증가는 그 DEFI, 그러니까 DECENTRALIZED FINANCE 생태계 안에서 피스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 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걸 명확하게 보여주는 거죠. 그 메사리 보고서 보니까 이 기간에 성장을 기록한 주요 오라클이 딱 두 개였다고 하더라고요. 피스가 그중 하나인 셈이니 뭐 상대적으로도 꽤 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오라클들이 좀 어려움을 겪는 동안 피스가 어쩌면 시장 점유율을 더 가져왔을 수도 있겠다. 뭐 이런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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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피스 증가와 더불어서 가격 업데이트 요청 건수도 상당히 늘었네요. 2분기에만 64만 8천 건이 넘었다고 하고요. 전 분기보다 10.8% 증가했고 누적 업데이트 수는 벌써 7억 5900만 건을 넘어섰답니다. 이렇게 많은 업데이트 요청 이게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는 걸까요?

진행자

피스는 그 사용자가 필요할 때 직접 데이터를 요청하는 풀 모델을 쓰잖아요. 이 요청 건수가 늘었다는 건 그냥 숫자가 늘어난 것 이상입니다. 여러 블록체인에서 피스 데이터를 쓰는 앱들이 진짜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 이런 뜻이고요. 또 실시간 데이터에 대한 유기적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아주 명백한 증거죠. 특히 솔라나에서는 그 피스 스케줄러, PYTH 스케줄러를 통해서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거 있잖아요. 스폰서 업데이트. 이게 여전히 비중이 높다는 점도 좀 주목할 만해요. 그러니까 솔라나 기반 앱들에서는 이 자동 오라클 업데이트가 꽤 잘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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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비스들도 좀 변화가 있었군요. 그 예측 불가능성이 중요할 때 쓰는 난수 생성 서비스 엔트로피요. 여기 요청 건수가 전 분기보다 무려 78.1%나 급증해서 289만 건을 처리했대요. 5분기 연속 성장세라고 하고요. 그런데 좀 재미있는 점은 요청은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관련 수익은 3만 1971달러로 오히려 약간 줄었다는 거예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진행자

엔트로피는 주로 NFT NON-FUNGIBLE 토큰 미팅이나 블록체인 게임 같이 무작위성이 꼭 필요한 분야에서 쓰이거든요. 요청 건수가 이렇게 크게 늘었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신호죠. 온체인 무작위성 서비스가 꾸준히 채택되고 있다는 거니까요. 그런데 수익 감소는 글쎄요.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좀 낮은 앱들에서 사용량이 확 늘었거나 아니면 여러 요청을 한 번에 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되면서 건당 비용이 줄었을 수도 있고요. 거래량과 수익 사이에 이런 차이가 나는 건 뭐 서비스 최적화나 사용자 기반의 변화를 좀 암시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는 장치죠. 오라클 무결성 스테이킹, OIS, 오라클 인테그리티 스테이킹. 여기에도 좀 중요한 변화가 있었네요. 스테이킹된 PYTH, 그러니까 피스 토큰 양이 전 분기보다 46.9%나 늘어서 9억 3800만 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5월에 대규모 토큰 언락이 있었는데, 바로 그 직후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진행자

5월 19일에 전체 PYTH 토큰 공급량의 21%나 되는 약 21억 3천만 개가 시장에 풀렸어요. 유통량이 140% 이상 확 늘어난 거죠. 그런데 이렇게 많은 물량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OIS 스테이킹이 크게 늘었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점을 시사합니다. 시장에 풀린 토큰 중 상당 부분이 그냥 매도 압력으로 작용한 게 아니라 오히려 네트워크 보안이랑 데이터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OIS 시스템으로 들어왔다는 의미거든요. 이건 토큰 보유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건전성 또 데이터 신뢰도 강화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죠. 아시겠지만, OIS는 데이터 제공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주면 보상을 받고 틀리면 페널티를 받는 구조잖아요. 데이터 무결성을 지키는 핵심 장치인 셈이죠.

토큰포스트

네, 정말 중요한 포인트네요. 이번 분기 피스 활동 중에서 역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실물자산 RWA, 리얼 월드 애셋 영역으로의 아주 공격적인 확장인 것 같습니다. 영국, 홍콩, 일본 주식을 포함해서 540개가 넘는 주식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인도 루피, INR, 인도네시아 루피아, IDR, 그리고 우리 한국 원화, KRW 같은 신흥시장 외환 데이터까지 지원한다고요? 와 IPO. 그러니까 기업공개 당일 상장 데이터 예를 들어 CRSR 같은 것도 바로 제공한다니 이건 정말 놀랍네요.

진행자

이건 뭐 피스 네트워크의 전략적인 방향을 아주 잘 보여주는 굉장히 중요한 진전입니다. 전통 금융 시장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그것도 거의 실시간으로 400MS마다 업데이트된다고 하니까요. 이렇게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는 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걸 통해서 토큰화된 RWA 기반 상품이라든지 온체인 인덱스 펀드 아니면 더 정교한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 같은 기존에는 좀 상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디파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지는 거죠. 특히 예전에는 접근이 진짜 제한적이었던 신흥시장 외환 데이터를 투명하게 그것도 라이센스 제약 없이 100개 넘는 블록체인에서 쓸 수 있게 제공한다는 건 와 이거 디파이 외환 파생상품 시장이나 스테이블 코인 환전 기업들의 환헤지 같은 데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이런 RWA 확장과 더불어서 기관과의 협력도 눈에 띄게 강화된 모습이에요. 스위스의 규제받는 디지털 자산은행이죠. 시그넘뱅크가 직접 데이터 퍼블리셔로 참여했고 또 미즈호, 라이파이젠뱅크, 픽테 같은 아주 유명한 금융기관들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테그럴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고요.

진행자

그렇습니다. 시그넘뱅크처럼 규제를 잘 지키는 명망 있는 기관이 직접 데이터 제공자로 참여한다는 건 그 자체로 피스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 높여주는 효과가 있죠. 기관급 시장 데이터를 바로 온체인으로 가져온다는 상징성도 크고요. 그리고 인테그럴과의 파트너십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기존 금융기관들이 자기들 인프라를 크게 바꾸거나 추가 개발 없이도 인테그럴을 통해서 더 쉽게 피스 네트워크에 외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건 전통 금융 시스템하고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인프라 사이의 연결이 점점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아주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토큰포스트

기관들을 직접 타겟으로 한 서비스, PYTH LAZER가 또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군요. 약 15개 정도의 웹2, 웹3 애플리케이션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고 이걸 통해서 연간 반복 매출 ARR이 약 18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월 구독료가 대략 한 1만 달러 수준이라고 하니까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닌데요.

진행자

네 아직 뭐 사용자 기반이 아주 넓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피스가 제공하는 고품질 실시간 데이터에 대해서 기관들이 실제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초기 증거로써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건 피스 네트워크가 단순한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넘어서서 이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장기적인 네트워크 운영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스 기여자들, 데이터 제공자 같은 분들이 LAZER 서비스 매출 수치를 검증할 수 있게 투명한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라고 하니까 앞으로 이 부분의 성장세하고 투명성 확보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네, 그리고 이런 기관 채택이나 서비스 확장은 당연히 견고한 기술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겠죠. 이번 분기 기술적으로 좀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 중 하나는요. 솔라나 메인넷에 피스 LAZER 계약을 업그레이드해서 ECDSA 서명을 지원하게 됐다는 겁니다. 이게 PIP 58 제안이었죠.

진행자

기존에 쓰던 ED25519 방식보다 검증 비용은 좀 더 들지만 이 ECDSA 서명은 페이로드 크기가 작아서 EVM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 기반 체인이나 다른 비솔라나 블록체인하고 통합하는데 훨씬 유리해요. 이건 피스 네트워크가 솔라나를 넘어서 더 넓은 블록체인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높이고 데이터 전송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체인 데이터 전달을 최적화하려는 그 DAO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죠.

토큰포스트

기술적인 개선과 함께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상당히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네요.

진행자

그렇습니다. 2분기 동안 무려 20개의 운영 관련 제안 오퍼레이셔널 PIP가 통과되었다는 사실은 그 PYTH 토큰을 활용한 탈중앙화된 의사결정 시스템이 굉장히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토큰 보유자들이 직접 스테이킹하고 투표해서 프로토콜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고 있는 거죠. 주요 내용을 좀 보면 새로운 위원회, PYTHIAN 위원회나 가격피드 위원회 같은 걸 선출해서 거버넌스 구조를 좀 더 강화했고요. TON 블록체인 계약 업그레이드로 멀티피드 업데이트 효율을 개선했고 또 비활동 검증노드를 정리해서 네트워크 신뢰성도 유지했습니다. 그 외에도 익스프레스 릴레이 운용사로 DOURO LABS를 지정하고 수수료 6% 가져간다고 하네요. 테스트넷 수수료 조정 1WEI에서 10WEI로 그리고 ENTROPY 기능 개선 V2.0 같은 것들을 추진했어요.

진행자

그러니까 생태계 전반에 걸쳐서 지속적인 개발과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방금 거버넌스에서 언급된 솔라나의 익스프레스 릴레이 이야기도 좀 흥미롭네요. 그 MEV, MAXIMAL EXTRACTABLE VALUE 최대 추출 가능 가치를 완화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카미노SWAP 사례를 보니까 2분기 거래량 8530만 달러나 주문 건수 1만 1012건 자체는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사용자한테 돌아간 팁 4만 1778 USDC 상당의 SOL 규모를 보면 평균 거래 규모는 오히려 커진 것 같더라고요. 어쩌면 고래. 그러니까 고액 거래자들이 이 시스템의 장점을 좀 더 활용하기 시작했다. 뭐 이런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진행자

그렇죠. MEV 완화라는 게 결국 사용자들이 좀 불리한 가격으로 체결되거나 뭐 프론트 러닝 같은 위험에서 조금 더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의미니까 중요하죠.

토큰포스트

네, 그리고 EVM 체인 사용자들의 가스 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데이터도 있었죠. 아비트럼 비중은 여전히 제일 크지만 79.9%나 감소하고 대신 베이스가 8.7% 증가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는 점 이것도 레이어2 생태계 내 활동 분포가 좀 변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고요. 자, 종합해보면 피스네트워크는 2025년 2분기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TVS 가격 업데이트 또 엔트로피 사용량 같은 핵심 지표들에서 아주 견고한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RWA 데이터 커버리지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또 실질적인 기관 채택 사례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정말 중요한 분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진행자

네, 동의합니다. 피스는 실시간 그리고 크로스 체인 데이터 제공이라는 자기들 핵심 가치에 계속 집중하면서 동시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회복력과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시그넘뱅크나 인테그럴 같은 곳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피스가 단순히 그냥 또 하나의 오라클 솔루션이 아니라 전통금융과 탈중앙금융 디파이를 연결하는 아주 핵심적인 데이터 인프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걸 명확히 보여주는 거죠. 앞으로 더 많은 자산 클래스, 또 더 많은 블록체인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텐데 그렇게 되면 그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메사리 보고서를 보면 피스가 이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위한 필수 데이터 레이어로서의 역량을 계속해서 증명해 나갈 거라는 그런 기대를 갖게 합니다.

토큰포스트

피스가 이렇게 빠르게 전통 금융 자산과 기관들을 온체인 세계로 끌어들이는 모습 정말 인상 깊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게 단순히 오라클 간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걸 넘어서서 디파이 생태계 전체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점이죠. 전통 금융의 데이터와 자산이 블록체인 위에서 정말 아무 제약 없이 상호 운영 가능해진다면 과연 어떤 새로운 금융 혁신과 서비스가 가능해질지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 보시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네, 오늘 저희가 준비한 피스 네트워크 2분기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피스의 성장이 앞으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계속해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