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TokenPost) Aptos Labs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에이브리 칭(Avery Ching)은 15일 뉴욕에서 열린 ‘Aptos Experience 2025’ 두 번째 세션 *“Inside the Engine: What Powers the Future of Value Movement”*에서 Aptos의 기술 진화와 글로벌 금융 인프라 전략, 그리고 차세대 블록체인 아키텍처 ‘Global Trading Engine’의 비전을 공개했다.
칭은 “Aptos 메인넷이 출범한 지 3년, 지금이야말로 블록체인이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할 시점”이라며 “Aptos는 단순한 체인이 아닌 글로벌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진전되고 있는 규제 명확성(Regulatory Clarity) 과 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산하 자문위원회 활동을 언급하며 “블록체인이 제도권 금융시장과 결합할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칭은 “Aptos Labs는 PayPal Ventures가 유일하게 투자한 블록체인 기업이며, BlackRock·Franklin Templeton·Apollo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연결점에 Aptos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만 전 세계 암호화폐 관련 신규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를 넘었으며, 디지털 자산 운용 규모는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새로운 비전인 ‘Global Trading Engine’을 소개하며 “전 세계 자본 시장이 하나의 퍼블릭 네트워크 위에서 투명하게 작동해야 한다”며 “Aptos는 이를 위한 유일한 체인”이라고 강조했다. 칭은 “Aptos 메인넷의 블록 생성 속도는 85밀리초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며, 곧 ‘Velociraptor’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60밀리초 미만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Solana보다 400배, Base보다 300배 이상 빠른 성능”이라며 “거래 효율성 면에서도 20~1,200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칭은 “우리는 단순 성능 경쟁이 아니라, 공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거래 구조를 지향한다”며 MEV(채굴자 추출 가치) 방지 시스템, 다크풀(Dark Pool) 연구, 블록 단위 거래 확산 구조를 함께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ptos의 VM(Virtual Machine)은 트레이딩과 컴포저빌리티(조합 가능성)에 최적화된 유일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새로운 확장 개념 ‘Namespaces’를 공개하며 “이는 기존 L2·L3 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글로벌 거래소들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라 설명했다. “NASDAQ, 런던증권거래소, 도쿄거래소가 동시에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환경을 상상해보라. Namespaces는 그 속도를 10밀리초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칭은 발표 후반부에 인도 브라우저 개발사 Jio의 Pawas Chandra (GM & Business Head, Jio Sphere)를 무대에 초청해 양사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Pawas Chandra는 Aptos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보상 프로그램 JioCoin 을 소개하며 “현재 약 940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Jio가 Aptos를 선택한 이유는 기술이 아닌 사람에 있다”며 “팀의 전문성, 기업 환경에 대한 이해, 문제 해결 중심의 협업 문화가 신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칭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블록체인은 이제 실험의 단계를 넘어 글로벌 자본 시장 운영의 실체적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Aptos의 목표는 세계 금융을 하나의 퍼블릭 네트워크 위로 올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lobal Trading Engine은 단지 기술이 아닌 신뢰·속도·투명성을 결합한 미래 금융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Aptos가 그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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