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중심 스테이블코인 시장, 아시아 각국의 주권 보호 전략은?

| 이도현 기자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의 99%는 여전히 달러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에 따르면 이러한 달러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통해 이 흐름을 전환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노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각국의 접근법 역시 서로 차이를 보인다. 링크

싱가포르와 일본은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규제하며 법적 틀을 마련해가고 있다. 싱가포르는 규제 관할권을 강화해 전 세계 발행사를 끌어모으고 있으며, 일본은 보수적인 은행 중심의 모델을 채택해 기존 금융 시스템 위에 스테이블코인을 얹는 방식을 택했다. 홍콩은 독자적인 입법을 통해 개방적 프레임워크와 통화 제한 없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링크

한국은 여전히 명확한 법적 체계가 부재한 채 대형 플레이어들이 발행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 근본적인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전면 금지하며 디지털 위안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통제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자국통화 보호와 금융안정을 우선시한 결과이다. 링크

결국, 각국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얼마나 빨리 자국 통화의 디지털 결제 경쟁력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될 것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