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속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엑시리스트, 스테이블코인 영향력 증가 주목

| 이도현 기자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여러 변화를 겪고 있다. 엑시리스트(Exilist)에 따르면, 최근 연구 자료에서는 전쟁이라는 요인이 직접적인 주요 변수는 아니었음을 지적한다. 유가는 중동 사태로 급등하여 물가와 금리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하게 만들었다. 3월 브렌트유 가격은 전년보다 크게 상승하여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러한 상황은 유가 상승뿐만 아니라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BTC)은 이번 주 성격상 거시 경제적 민감 자산으로 작용했다. 가격 변동이 거칠었으며, 이는 미국 현물 ETF 수급에서 역력히 드러났다. 3월 말, 6거래일간 ETF 수급은 -2억7,66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가, 마지막 이틀에 걸쳐 다시 유입세로 전환됐다. 이 흐름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 자금이 순간적으로 빠져나갔다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다시 들어온 형태였다. 이는 거시 경제의 충격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연달아 영향을 미친 결과였다.

시장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Web3 산업은 새로운 형태의 발전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OpenFX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결제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결제 지연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시장에서는 크립토 투자자들이 원화 기준으로 더 신중히 투자 결정을 내릴 시점이다. 코스피는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였고, 강한 수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시장은 유가와 환율의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종합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인 요인보다 중장기적인 구조적 변화를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 내 제도화 및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엑시리스트는 이 과정이 시장의 다음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단기적으로는 유가와 금리, ETF 수급이 시장을 흔들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실제 금융 인프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