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3일 대한항공에 대한 새로운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대한항공의 본업인 여객 부문과 부업인 항공우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특히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항공우주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 기대감이 주요 요인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다른 대형 항공사들이 보편적으로 운영하는 퍼스트, 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네 개의 좌석 클래스를 3개로 축소하여 운영해왔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의 안도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광동체 기재운용은 교체 수요로 인해 한동안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클래스 세분화를 통해 성장성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클래스 세분화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항공우주 사업 부문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지난 해 항공우주 사업부의 매출액은 7,796억 원이었다. 안 연구원은 2026년부터 항공통제기와 전자전기 등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될 것이며, 2027년에는 엔진 유지·보수·운영 관련 매출 증대와 함께 3자물류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8년엔 항공우주 사업부의 매출이 2조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의 주가 목표치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하며, 통합 기준으로 한 향후 기업가치를 15조 5천억 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시너지와 항공우주 사업의 추가적인 방산 사업 수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항공우주 사업부의 수익성과 전략 방향은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해, 이는 추후 상황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흐름은 대한항공의 사업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향후 아시아나와의 통합 효과가 본격화되면, 대한항공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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