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유가와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과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인해 국제 유가는 급등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블룸버그의 권효성 박사는 호르무즈 위기 긴급 세미나에서 전 세계 석유 공급의 주요 루트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최대 1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한국의 물가 상황은 목표치 근처에서 안정적이지만, 유가와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권 박사는 예상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에 달할 경우 이는 더욱 현실화할 수 있다.
이란 전쟁은 한국 경제에 큰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LNG 생산이 중단되면서 헬륨 공급이 차질을 빚어 반도체 생산에 위협이 될 수 있지만, 반면에 AI 관련 칩의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권 박사는 덧붙였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변화는 한국의 통화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와 환율 상황에 따라 정책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더욱 구체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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