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화학 물류 기업 켐트레이드 로지스틱스 인컴 펀드(Chemtrade Logistics Income Fund, CHE.UN)가 월별 배당을 유지하는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 투자 매력을 재확인했다.
20일(현지시간) 켐트레이드는 2026년 3월 분배금으로 유닛당 0.06달러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이며 지급일은 4월 30일이다. 회사 측은 비거주 투자자의 경우 관련 세법에 따른 원천징수세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켐트레이드는 2025년 감사보고서와 경영진 논의 및 분석(MD&A)을 공식 제출했다. 해당 자료는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포함하며, 앞서 지난 2월 25일 잠정 실적 발표와 26일 웹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관련 자료와 녹화 영상은 회사 홈페이지와 공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뚜렷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켐트레이드는 2025년 연간 기준 조정 EBITDA 5억740만 달러(약 7,306억 원), 매출 19억9,780만 달러(약 2조 8,768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유지보수 설비투자를 반영한 분배가능 현금은 2억2,800만 달러(약 3,283억 원), 유닛당 1.99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순부채는 12억 달러(약 1조 7,280억 원)로, 최근 12개월 기준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2.3배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평균 대비 과도하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2026년 가이던스로 조정 EBITDA 4억8,500만~5억2,500만 달러(약 6,984억~7,560억 원)를 제시하며 신중한 전망을 유지했다. 켐트레이드는 올해를 ‘유지보수 중심’ 투자 사이클로 규정하면서 염소-알칼리 시장의 약세를 일부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인수 효과와 유기적 성장이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켐트레이드의 이번 실적을 두고 ‘방어적 수익 구조’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미 화학 물류 체인 내 필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장기 계약 구조가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멘트" 한 북미 화학 산업 애널리스트는 “켐트레이드는 경기 민감 업종에 속하지만, 계약 기반 매출 비중이 높아 배당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구조”라며 “2026년은 성장보다는 ‘현금 창출 능력’ 유지 여부가 핵심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켐트레이드는 사상 최대 실적과 배당 지속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유지하며, 금리 및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배당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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