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EG(PEG), 1400억 환급 기대에 배당 15년 연속 확대…사기 경고까지 ‘3축 전략’ 부각

| 김민준 기자

PSEG(PEG)이 ‘고객 보호’와 재무 성과, 규제 대응, 친환경 투자 확대를 동시에 부각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유틸리티 사칭 사기 경고부터 규제 승소에 따른 환급 기대, 배당 인상과 실적 성장까지 복합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PSEG 산하 PSEG 롱아일랜드는 최근 전기·가스 공급 중단을 빌미로 즉각 결제를 요구하는 ‘유틸리티 사칭’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화번호 위장, 가짜 신분증, 허위 웹사이트, 전기차 충전기 QR코드 스티커 등 수법이 정교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정상 직원은 계정 확인과 ‘고객 명의자’ 확인만 요청할 뿐, PIN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고객센터(1-800-490-0025)로 직접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규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3월 6일 PJM 전력망 송전비용 재배분 합의안을 기각했다. PSE&G는 해당 합의가 자사 고객에게 비용을 부당 전가한다며 반대해 왔고, 이번 결정으로 2020~2022년 약 1억 달러(약 1,440억 원) 환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소급 재산정이 이뤄질 경우 절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규제 리스크를 실질적 비용 절감으로 전환한 드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 성과도 견조하다. PSEG은 2025년 순이익 21억1,100만 달러(약 3조 392억 원), 주당순이익 4.22달러를 기록했으며,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20억2,900만 달러(약 2조 9,218억 원), 주당 4.05달러였다. 2026년 가이던스는 주당 4.28~4.40달러로 제시됐다. 동시에 연간 배당을 주당 2.68달러로 상향해 전년 대비 약 6% 인상했으며, 이는 15년 연속 배당 확대이자 119년 배당 역사 유지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중장기 투자 계획도 확대됐다. 2026~2030년 규제 자본 투자 계획은 225억~255억 달러(약 32조 4,000억~36조 7,000억 원)로 상향됐고, PSE&G의 요금기반 자산 성장률(CAGR)은 2030년까지 6~7.5%로 제시됐다. 이는 전력망 안정성과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도 강조됐다. PSEG은 2026년 유틸리티 산업 ‘저스트 캐피털’ 리더로 선정됐고, 뉴스위크·스타티스타 평가에서 미국에서 가장 책임 있는 기업 9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기업’에도 포함됐다. 2018~2025년 메탄 배출 약 24만5,000톤을 줄였고, 2025년 한 해에만 1만5,000시간의 임직원 봉사활동과 1,280만 달러(약 184억 원) 기부를 집행했다.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성과 역시 두드러진다. 2020년 이후 약 48만 고객이 참여해 연간 9억 달러(약 1조 2,960억 원) 이상의 요금 절감 효과를 창출했고, 전력 310만 MWh, 천연가스 8,000만 therm 절감을 달성했다. 이는 연간 약 23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에 해당한다.

조직 측면에서는 PG&E CEO 출신 게이샤 J. 윌리엄스가 이사회에 합류하며 35년 에너지 산업 경험을 더했다. 롱아일랜드 운영 계약도 2030년까지 연장되며 안정적 수익 기반이 강화됐다. 해당 지역은 정전 빈도와 시간 지표가 각각 26%, 47% 개선됐고, 고객 만족도에서도 상위 평가를 얻었다.

코멘트 PSEG은 규제 이슈 대응, 안정적 배당, 친환경 투자라는 ‘3축 전략’을 통해 전통 유틸리티 기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규제 결정에 따른 비용 환급과 장기 투자 확대는 향후 주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