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웨스턴 홀딩스(LW)가 글로벌 감자 가공 시장에서 전략 재정비와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와 경영진 개편, 비용 절감 정책이 맞물리며 ‘Focus to Win’ 전략의 실효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램 웨스턴(LW)은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5억6,480만 달러(약 2조2,534억 원)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정 EBITDA는 2억7,170만 달러(약 3,913억 원)로 감소해 수익성 압박이 이어졌다. 회사는 북미 지역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 수요 둔화와 3,250만 달러(약 468억 원) 규모의 원재료 감자 손실이 실적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연간 매출과 조정 EBITDA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향 조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략 측면에서는 비용 절감이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램 웨스턴은 2028년까지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주요 행동주의 투자자인 스타보드 밸류는 이를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타보드는 ‘판관비 절감과 국제 사업 구조 재편이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일부 자산 매각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경영진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얀 크랩스(Jan Craps)가 2026년 2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고, 제임스 그레이(James D. Gray)는 4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회사는 이들에게 제한조건부주식(RSU)과 스톡옵션을 포함한 유인 보상을 부여하며 장기 성과 연계를 강화했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고용 유인 예외’ 규정에 따라 공시됐다.
생산 효율화 전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램 웨스턴은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 최첨단 공장을 가동하는 동시에 기존 문로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약 1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지만, 회사는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재편을 통한 운영 효율 극대화’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당 신규 공장은 연간 2억 파운드 이상의 감자를 처리할 수 있으며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수요를 겨냥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되고 있다. 회사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0.38달러로 책정하고 자사주 매입을 병행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약 13억5,000만 달러(약 1조9,440억 원)의 신용 여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램 웨스턴(LW)이 비용 구조 개선과 생산 효율화, 그리고 글로벌 사업 재편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Focus to Win’ 전략이 단순한 구조조정을 넘어 실질적인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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