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개선하면서 주요 지수가 전반적으로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74포인트(0.66%) 오른 48,535.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1.14포인트(1.18%) 상승한 6,96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55.35포인트(1.96%) 오른 23,639.08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중동 정세 변화 가능성이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는 군사적 충돌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 시장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국제 유가와 물가, 기업 비용 부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인 만큼 투자자들은 관련 외교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나스닥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난 흐름으로 해석된다. 통상 시장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성장주와 기술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날도 이런 분위기가 지수 움직임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실제 협상 진전 여부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확인되느냐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대만으로 오른 장세는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는 만큼, 시장은 당분간 외교 일정과 관련국 발언을 주의 깊게 살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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