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미국 에스앤드피50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는 상장 1년 만에 60.3%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6년 4월 22일 이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이 6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비교 기준이 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보다 17.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지수 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흐름을 봐도 1개월 수익률은 8.4%, 3개월은 9.8%, 6개월은 15.6%로, 삼성자산운용은 에스앤드피50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의 특징은 미국 대형주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에스앤드피500의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지수 구성 종목 전체를 기계적으로 담는 대신 핵심 100여개 종목에 압축 투자하는 데 있다. 여기에 시장 상황에 따라 업종별 비중과 개별 종목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다시 말해 미국 대표지수의 방향성은 최대한 따라가되, 그 안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업종과 종목을 더 많이 담아 초과 수익을 노리는 구조다. 실제로 이 상품과 에스앤드피500의 상관계수는 0.95로, 지수와 거의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도 추가 성과를 얻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성과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는 월별 비교 결과가 제시됐다. 지난 1년 동안 이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에스앤드피500보다 높았던 기간은 9개월이었고, 낮았던 기간은 3개월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관세 갈등, 금리 변화, 지정학적 위험처럼 시장 전체를 흔드는 거시경제 변수에 맞춰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에스앤드피500 지수가 하락할 때 이 상품은 소폭 상승해,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액티브 전략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증시에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단순 지수 추종만으로는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인식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표지수의 신뢰도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액티브 전략은 운용 판단에 따라 성과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초과 수익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지가 상품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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