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이달 말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 출시에 맞춰 사전교육 이수 고객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새 상품이 시장에 들어오는 시점에 맞춰 투자자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고위험 상품 거래에 앞서 필요한 교육 절차를 안내하겠다는 취지다.
KB증권은 18일 국내 거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이수 & ETF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가운데 사전교육 이벤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 경험이 없는 투자자가 대상이다. 해당 투자자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상품 거래 사전교육’을 먼저 이수한 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KB증권 M-able(마블)’에 교육 이수 번호를 등록해야 참여할 수 있다. 특정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2배 등 배수로 따라가거나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은 가격 변동성이 큰 편이어서, 일반투자자는 거래 전 사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보상 방식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5만명에게는 국내주식쿠폰 5천원이 제공되고, 별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삼성전자 전자제품 경품이 지급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신규 상품 도입 초기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래 지원금이나 경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행사도 거래 문턱을 낮추려는 마케팅의 성격이 짙다.
KB증권은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실제 거래를 유도하는 추가 행사도 함께 연다.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협업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각 운용사별 대상 상품 2종목을 하루 기준 3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 가운데, 매일 종목별로 5명씩 추첨해 문화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거래 금액 기준이 높은 편이어서 단순 체험 투자자보다는 적극적인 매매 수요를 겨냥한 행사로 해석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개별 종목의 방향성에 직접 베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런 상품은 일반 ETF보다 위험이 크고, 짧은 기간의 시장 판단이 성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과 업계는 투자 기회 확대와 투자자 보호를 함께 강조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 역시 상품 출시를 알리는 동시에 사전교육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시장이 커지더라도 교육과 위험 고지가 함께 강화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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