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다이내믹스, 실적·수주 호조에도 ‘중국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 부각

| 유서연 기자

제너럴 다이내믹스($GD)가 2026년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강한 수주 흐름을 기록하며 방산 대형주로서의 체력을 다시 확인했다. 다만 미국 방위산업 전반에서는 중국산 희토류 자석 의존도가 여전히 큰 변수로 떠오르며, 실적과 별개로 공급망 리스크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2026년 1분기 매출 135억달러(약 20조3917억원), 희석 주당순이익(EPS) 4.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억달러, 영업이익률은 10.5%였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2억달러로 순이익의 192% 수준에 달했다.

수주도 강했다. 분기 주문 규모는 266억달러로 집계됐고, 통합 북투빌 비율은 2대1을 기록했다. 총 계약가치와 수주잔고는 1884억달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수주잔고는 1308억달러였다. 회사는 분기 말 기준 현금 37억달러를 보유했고, 배당금 4억500만달러를 지급했다. 분기 자본지출은 2억300만달러였다.

2025년 연간 실적도 성장세… 배당은 주당 1.59달러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526억달러(약 79조4523억원)로 전년 대비 10.1% 늘었다. 연간 순이익은 42억달러, 희석 EPS는 15.45달러로 각각 11.3%, 13.4% 증가했다. 2025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44억달러, 순이익은 11억달러, EPS는 4.17달러였다.

현금창출력도 안정적이다. 2025년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1억달러로 순이익의 122% 수준이었다. 연간 자본지출은 12억달러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4분기 주문은 224억달러, 연간 북투빌 비율은 1.5배를 기록했다. 연말 수주잔고는 1180억달러, 총 계약가치는 1790억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정기 분기 배당으로 주당 1.59달러를 확정했다. 지급일은 2026년 5월 8일이며, 기준일은 4월 10일이다.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 배당 정책이 동시에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방산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GDIT, 해군 C5ISR·사이버보안·AI 사업 확장

정보기술 자회사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GDIT)의 수주 확대도 눈에 띈다. GDIT는 미국 해군 C5ISR 체계 현대화를 위한 9억88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지난해 12월 따냈다. C5ISR은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전투체계, 정보, 감시, 정찰을 뜻하는 복합 방산 체계다. 이번 사업은 수상함, 항공기, 해안경비대 함정, 육상기지 전반의 통신·감시·임무 시스템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버지니아주와 체결한 2억8500만달러 규모 사이버보안 서비스 계약도 있다. 이 사업에는 24시간 보안관제, 취약점 관리,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위협 모니터링, 양자내성암호 대응 등이 포함됐다. 주 정부 기관 67곳과 주민 880만명 이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공공 부문 확장 사례로 평가된다.

클라우드와 AI 분야 성과도 이어졌다. GDIT는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5 글로벌 디펜스 컨설팅 파트너상’을 받았다. 회사는 자체 플랫폼 ‘DOGMA’를 통해 상업용 항공기와 무인항공시스템 350대를 연동하고, 900만건의 항공기 위치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 시간을 30분에서 3초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방산 호황의 그림자… 중국 희토류 자석 의존은 ‘핵심 리스크’

하지만 제너럴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미국 방산업체들은 구조적 공급망 위험을 안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의 드론 증강 계획이 중국산 희토류 자석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이 다시 부각됐다. 보잉($BA), 록히드마틴, RTX, 노스럽그러먼, 제너럴 다이내믹스 같은 주요 방산 기업이 모두 이 문제의 영향권에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자석 제조의 약 98%를 장악하고 있다. 또 미국 무기체계 1900종 이상, 부품 8만개 이상에 중국산 희토류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는 일회용 공격 드론 3만대를 발주했으며, 2028년 초까지 이를 3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 국방예산에는 자율 무기체계 관련 예산으로 136억달러가 배정됐다.

특히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은 미국 방산 공급망에서 민감한 금속으로 꼽힌다. 생산과 금속화 공정의 90% 이상이 중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27년 1월 1일부터 중국산 희토류를 방산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조달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대체 공급선 확보가 시급한 과제가 됐다.

북미 대체 공급망 구축 시도… 2027년이 분기점

이런 배경에서 리알로이스($ALOY)는 북미 내 ‘광산부터 자석까지’ 이어지는 비중국 희토류 공급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서스캐처원 희토류 가공시설 생산량의 80%에 대한 독점 인수권을 확보했고, 최근 5000만달러 규모 공모를 확대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 가운데 약 4000만달러는 중희토류 금속화 시설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며, 첫 가동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리알로이스는 서스캐처원 리서치 카운슬과 협력해 북미 내 ‘광산-금속’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수출입은행(EXIM)의 2억달러 규모 의향서도 확보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런 프로젝트들이 제너럴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미국 방산업체들의 중장기 공급망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항공우주, 함정, 전투차량, 무기체계, 방산 IT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향후 주가와 실적의 추가 변수는 단순한 수주 확대보다 ‘희토류 공급망 재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방산 슈퍼사이클 속에서도 원재료와 전략 광물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새 기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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