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골드, 기니 다이나·반타바예 1만m 시추 착수…금 광화대 확장 나선다

| 김서린 기자

사누골드($SNGCF)가 기니 시귀리 분지에서 대규모 후속 탐사에 나선다. 다이나와 반타바예를 중심으로 총 1만m 규모의 AC·RC 시추를 진행하고, 반타바예 노스에서는 3000m 오거 탐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근 확보한 지구물리·오거 탐사 결과가 새로운 금 광화대 윤곽을 드러내면서, 초기 탐사 단계에서 한층 공격적인 확장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다이나에서 5000m, 반타바예에서 5000m의 시추를 각각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6년 1분기 디기파라 구역에서 진행한 오거 및 유도분극(IP) 탐사를 통해 길이 2km 규모의 금 함유 사프로라이트 회랑과 신규 시추 목표가 확인됐다. 사프로라이트는 풍화가 심하게 진행된 연약한 암석층으로, 서아프리카 금 탐사에서 초기 광체 추적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

다이나서 8km 넘는 광화 회랑 확인…고품위 암석 시료도 주목

사누골드는 다이나 광구에서 총 1만2890m 규모의 파워 오거 프로그램과 IP 탐사를 마친 뒤 시추 목표를 크게 넓혔다. 핵심 성과로는 8km 이상 이어지는 ‘다이나 1’ 회랑과 7km 길이의 ‘다이나 1 웨스트’ 추세선, 그리고 최대 34.91g/t 금(Au)에 달하는 고품위 암석 시료 결과가 제시됐다. 회사는 이렇게 도출한 이상대를 검증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중 5000m AC·RC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오거 시료 6778개가 확보됐고, 사프로라이트에 발달한 다수의 평행 구조대도 확인됐다. 여기에 다이나 2와 다이나 3 일대의 신규 목표까지 추가되면서, 기존 발견 지역 주변의 연장성과 새로운 광화 중심을 동시에 시험하는 구조가 됐다. 이는 단일 타깃 확인을 넘어 ‘다중 목표 확장’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시추 성과도 뒷받침…산화대와 심부 구조광 모두 확인

사누골드는 2025 회계연도 동안 시귀리 분지 내 3개 허가권에서 총 1만7802m를 시추했고, 이 가운데 1만2896m가 다이나 광구에 집중됐다. 회사는 다이나 2에서 4km가 넘는 다중 킬로미터 광화 회랑을 정의했으며, 지표 인근 산화광과 심부 구조통제형 금 광화를 함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시추 결과로는 16m 구간 평균 1.81g/t 금(Au), 이 중 2m 구간 12.24g/t 금(Au), 그리고 21m 구간 평균 1.02g/t 금(Au) 등이 제시됐다. 앞서 발표된 예비 결과에서는 다이나 2 타깃의 광화 연장이 1.5km 이상으로 확대됐고, 살라트 이스트에서는 500m 주향 길이의 신규 발견도 나왔다. 이 구역에서는 34m 구간 평균 1.42g/t 금(Au)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또 다른 후속 시추에서는 다이나 2 사우스 발견공에서 51m 구간 평균 3.11g/t 금(Au)가, 다이나 2 메인 존에서는 15m 구간 평균 5.48g/t 금(Au), 21m 구간 평균 4.75g/t 금(Au) 등이 나왔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상 물리탐사 143 라인km와 트렌칭 결과를 추가 반영해 후속 타깃 정밀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금 2200만캐나다달러 확보…이사진·경영진 재정비도 마쳐

사누골드는 공격적인 탐사를 뒷받침할 재무 여력도 갖춘 상태다. 회사는 약 2200만캐나다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화 기준으로는 약 331억1000만원 수준이다. 과거 발표 기준 운전자본 1250만캐나다달러, 약 188억1000만원보다 한층 두터워진 셈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다이나 외에도 살라트 이스트와 기타 초기 타깃에 대한 IP, AC·RC 보강 시추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배구조와 경영진 정비도 병행됐다. 2026년 2월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회사가 제안한 사내 안건이 승인됐고, 데이비드슨앤컴퍼니 LLP의 감사 재선임과 2024년 통합 주식보상 계획도 통과됐다. 이후 이사회는 마르티노 데 치초를 이사회 의장으로, 마틴 파울리체크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 개빈 쿠퍼를 최고재무책임자, 존 맥클린톡을 사업개발 부사장, 캐시 러브를 코퍼레이트 시크리터리로 선임했다.

이와 별도로 몽타주골드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콘스탕 티아가 사외이사로 합류했고, 아프리카 탐사 경력 15년 이상의 막심 에베르가 수석 지질학자로 임명됐다. 회사는 경영진 보강과 함께 스톡옵션 255만주, 제한주식단위 40만주를 부여했고, 별도로 내부자와 임직원 대상 총 1165만주의 인센티브 스톡옵션도 지급했다.

아프리카 금 탐사 열기 확산…기록적 금값이 개발 속도 자극

사누골드의 행보는 최근 아프리카 금 탐사 전반의 투자 심리와도 맞물린다. 레이크빅토리아골드($LVGLF)는 2025년 12월 15일 기준 아프리카 금 프로젝트 전반에서 활동이 빨라지고 있다고 밝히며, 탄자니아 임웰로 프로젝트 에어리어 C의 4000m 시추에서 0.31m 구간 20.77g/t, 2.45m 구간 9.31g/t, 0.90m 구간 11.19g/t 금(Au) 등의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광화는 기존 200m보다 깊은 250m 이상 수직 심도까지 확인됐다.

이 회사는 24개 계획공 가운데 16개를 완료했고, 템보 프로젝트에서도 3000m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나이아티 리소시스 시설의 처리 설비 시운전이 임박했으며, 2021년 배릭 관련 자산 매각에 따른 최대 4500만달러, 약 677억3000만원 규모의 마일스톤 스트림 가능성, 금 선급금 금융, 타이파 그룹의 1152만캐나다달러 전략 투자 등 자금 조달 카드도 제시했다. 다만 경제성 평가를 통해 광물 매장량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며 기술적·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선을 그었다.

사누골드 역시 아직 초기~중기 탐사 기업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연속성 있는 광화 회랑, 고품위 시료, 다수의 병행 구조, 충분한 현금 보유라는 네 가지 요소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은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하다. 향후 2026년 상반기 시추 결과가 실제 자원 확장 가능성을 얼마나 입증하느냐가 기니 내 성장 스토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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