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반도체 기업 파워 인테그레이션스($POWI)가 2026년 1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핵심 인재 영입에 맞춘 주식보상도 잇달아 확대했다. 실적 회복과 조직 재정비, 신제품 출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하반기 성장 기대를 키우는 흐름이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매출 1억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는 약 1,623억 원 규모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 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33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0.06달러였다. 비GAAP 기준 순이익은 1,39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0.25달러로 집계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용’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억1,500만~1억2,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3.5~54.5%, 비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13.5~15.5%를 전망했다. 분기 배당금은 주당 0.215달러로 유지했다.
이번 실적 흐름은 2025년 연간 실적과 비교해도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파워 인테그레이션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4억4,3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억32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바 있다. 회사는 당시 인력 7% 감축과 함께 2026년 1분기 구조조정 비용 350만~400만 달러 발생을 예고했다.
파워 인테그레이션스는 5월 4일부로 마이클 발로우(Michael Balow)를 전 세계 영업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발로우는 경영진에 합류해 글로벌 영업 조직과 채널 전략, 성장 과제를 총괄한다. 회사는 그가 온세미, 인피니언, 사이프러스, 프리스케일, IDT 등에서 30년 넘게 반도체 영업과 사업개발 경험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발로우를 전진 배치한 배경에는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산업용 시장 공략 강화가 있다. 최근 실적에서 산업용 부문 성장세가 확인된 만큼, 향후 고부가 시장 침투를 더 빠르게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읽힌다.
발로우 영입과 함께 회사는 5월 15일 유인성 보상 성격의 주식보상도 부여했다. 발로우에게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만2,768주, 성과조건부주식(PSU) 3,245주, 성과형 양도제한조건부주식(PRSU) 2만1,845주가 지급됐다. 다른 최근 입사자들에게도 RSU 8,931주와 PSU 1,254주가 부여됐다.
이 보상은 나스닥 규정 5635(c)(4)에 따른 ‘인듀스먼트 그랜트’로, 신규 인재 채용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RSU는 4년에 걸쳐 분할 확정되며, PSU와 PRSU는 각각 2026년과 2028년 성과지표에 따라 최대 목표치의 200%까지 지급될 수 있다.
파워 인테그레이션스는 올해 들어 유사한 형태의 보상을 연속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4월 15일에는 4월 입사자 1명에게 RSU 89주를 부여했고, 3월 2일에는 2월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RSU 2만1,595주와 PSU 2,786주를 지급했다. 2월 2일에는 낸시 어바, 크리스 제이컵스, 줄리 커리 등 3명의 시니어급 인력에게 RSU, PSU, PRSU를 포함한 보상을 제공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보상 이슈를 넘어, 회사가 성장 국면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조절하는 동시에, 사업 확장에 필요한 핵심 인력을 적극 확보하는 ‘선별적 재투자’ 전략으로 해석된다.
제품 측면에서는 플라이백 컨버터용 IC 신제품 ‘TOPSwitchGaN’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플라이백 컨버터 전력을 440W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PowiGaN 스위치와 기존 TOPSwitch 아키텍처를 결합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시스템 비용과 설계 복잡도,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OPSwitchGaN은 부하 10~100% 구간에서 92% 효율을 제공하며, 800V PowiGaN 스위치와 230VAC 기준 50mW 무부하 대기전력을 지원한다. 가격은 1만 개 기준 1달러부터 책정됐다. 전력 효율과 설계 단순화 수요가 커지는 산업·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카드로 평가된다.
파워 인테그레이션스는 최근 몇 달간 실적 발표, 신제품 출시, 임원 영입, 인재 보상 확대를 동시에 진행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통제와 수익성 방어가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산업용과 데이터센터,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 개선 자체보다도, 회사가 제시한 2분기 가이던스와 고성장 분야 영업 강화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산업용 매출 증가세와 신제품 효과가 이어진다면 파워 인테그레이션스의 회복 흐름은 한층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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