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버 마이닝(EDVMF)이 2026년 주주총회 통과와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배당 정책, 실적 개선을 동시에 공개하며 ‘주주환원’과 성장 전략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 연차보고서 승인과 이사회 재선임, 감사인 재지정, 신주 발행 권한 및 자사주 매입 승인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으며 전체 의결권의 약 80~81%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데버 마이닝은 동시에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3월 20일 발표한 프로그램에 따라 4~5월 기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5월 15일 2만주, 14일 1만9027주, 1일 3만1500주, 추가로 5일 8458주와 4월 21일 5만주를 각각 매입했으며 매입 단가는 약 4180~4909 GBp 범위에서 형성됐다.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되며 유통 주식 수는 약 2억4200만주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는 주당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엔데버 마이닝 보유 지분을 기존 13.85%에서 13.03%로 낮췄다고 공시했다. 총 3158만9959주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파생상품을 통한 간접 지분이다.
경영진의 주식 거래도 이어졌다. 가이 영(Guy Young) 임원은 5월 중 이틀에 걸쳐 총 4만456주를 매도해 약 199만 파운드를 확보했다. 동시에 이안 코커릴(Ian Cockerill) 등 주요 임원은 장기성과보상(LTIP) 형태로 신규 주식을 부여받으며 보상 체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은 ‘실적’에 쏠린다. 엔데버 마이닝은 2026년 1분기 조정 EBITDA 8억8000만 달러(약 1조 2,672억 원), 잉여현금흐름 6억1300만 달러(약 8,827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순현금은 4억500만 달러(약 5,832억 원), 유동성은 17억400만 달러(약 2조 4,537억 원)로 재무 안정성도 강화됐다. 생산량은 28만2000온스, 유지비용(AISC)은 온스당 1834달러로 집계됐다.
성장 프로젝트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아사포(Assafou) 프로젝트는 연간 32만 온스 생산과 온스당 1026달러 비용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세후 순현재가치(NPV)는 51억 달러(약 7조 3,440억 원)에 달한다. 회사는 2026년 말 이전 최종 투자결정(FID)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데버 마이닝은 2026~2028년 최소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 규모의 배당 정책을 재확인했으며, 연초 이후 자사주 매입도 5400만 달러(약 778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이중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코멘트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엔데버 마이닝은 금 가격 상승 사이클과 비용 안정화를 동시에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현금 창출형 광산 기업’”이라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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