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0만건 로빈후드체인, 예치금 32% 늘었다

| 정민석 기자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의 지난주 하루 평균 거래 건수가 1160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예치금(TVL)도 전주보다 32% 늘어난 4억7300만 달러(약 6683억원)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 건수는 전주 대비 약 30% 증가했다. 다만 하루 평균 활성 계정 수는 3.3% 늘어나는 데 그쳤고 7월 16일 고점과 비교하면 11% 적었다고 더블록(The Block)은 11일 보도했다.

거래 건수와 예치금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이용자 기반의 확대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뎠다. 신규 계정 유입보다 기존 이용자의 거래 빈도와 예치 규모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TVL은 블록체인이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의 총가치를 뜻한다. 거래 건수와 함께 네트워크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지만 이용자 수나 실제 사용처의 확대를 직접 의미하지는 않는다.

로빈후드($HOOD)는 7월 1일 이더리움(ETH) 레이어2인 로빈후드체인의 공개 메인넷을 출시했다. 레이어2는 기반 체인 위에서 거래를 처리한 뒤 결과를 반영해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이는 네트워크다.

로빈후드는 로빈후드체인을 금융 서비스와 토큰화 실물자산(RWA)을 위한 기반으로 소개했다. 로빈후드체인은 공개 메인넷 출시 30일 만에 거래 2억 건을 처리했다.

체인 내 스테이블코인 구성도 빠르게 달라졌다. USDe 규모는 2억5300만 달러(약 3575억원)로 늘어 전체 스테이블코인 물량의 약 43%를 차지했다.

한 달 전 USDe 규모는 1700만 달러(약 240억원)였다. 초기에는 로빈후드의 USDG가 우위를 보였지만 USDe가 빠르게 비중을 확대했다.

거래 건수와 TVL,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함께 증가한 가운데 활성 계정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네트워크의 외형 성장과 이용자 저변 확대가 같은 속도로 진행되지는 않은 셈이다.

로빈후드체인의 거래 활동은 앞선 시장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본지는 24시간 탈중앙화거래소 거래액이 6억5783만 달러로 전체 체인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검증 출처: 더블록, 로빈후드 공식 발표, 디파이라마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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